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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블로그의 본 목적은 사진자랑인데 창피하게도 많은 분들이 렉스턴W로 검색해서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것을 보고 시승기를 간략히 적어 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2013년 초에 럭셔리(4WD) 모델을 구매해서 아직도 할부로 허리가 아픕니다. 이 전 차는 무쏘였는데 12년 250,00km정도 타다가 설을 맞이하여 큰 집으로 이동 중 엔진 안에 있는 톱니가 깨지면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래서 쏘렌토, 싼타페랑 비교해 보았는데요, 쏘렌토 같은 경우에는 문을 열어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쏘렌토 오너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리고 싼타페는 시승을 해 보았는데 힘도 더 좋고 가속력도 만족스러웠는데 무쏘의 악셀에 길들여진 저는 딱딱한 악셀이 부담되어서 갈등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나 봅니다. 판매사원께서 하루 원없이 타보라고 주신 렉스턴 시승에서 마음을 굳혔으니까요. 화려한 외모와 전자기기들의 향연인 싼타페를 포기하고!!!!! 그리고 예전 무쏘 다음에는 렉스턴을 사야지'라는 다짐도 한 몫했습니다.


  벌써 40,000km를 바라다 보고 있구요, 쌍용엔진은 10만km는 타야 길이 들기 시작한다는 말은 안 믿어유. 요즘은 냉간시 저속주행하면 아래에서 체인이 오일 속에서 돌아가는 소리가 올라오다가 엔진온도가 올라 가면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른 곳은 볼 수가 없으니 모르겠고 엔진 안에 있는 볼트들이 녹이 슬어 있습니다.

주행 중 소음은 바닥소음보다 풍절음이 거슬리구요, 직진주행성도 만족하구요, 코너링도 울렁이를 해서 그런가 만족합니다. 단, 핸들이 속도감응형이라는데 고속에서 "가볍다"라고 느껴집니다. 예전 1주일 몰아본 bmw 320D의 그 핸들링만 올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진동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비슷하구요, 잡소리도 아직은 없어요. 차를 막 타지는 않는데, 요즘들어 브레이크가 밀린다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무쏘는 워낙에 안나가서 밟아도 70~80km 넘기기 힘들어서 잘 못느꼈는데요. -물론 다른 오너분들은 브레이크 밀린다는 호소를 많이 했습니다. - 그 때랑 지금의 속도계를 보면 제가 좀 급해졌다는게 느껴집니다. 보통 10km정도 속도가 높아졌으니까요.


외장은 확실히 무쏘보다는 철판이 얇아진게 느껴져요.(혼자만의 생각) 문콕 자욱, 본네트에 찍힌 자욱들을 보면서 느껴졌어요. 전조등을 갈 일이 있어서 앞을 뜯어 보니 안에 A필러와 엔진사이드월을 붙여 놓은 걸 보고 '이게뭐여, 이렇게 간단한가?'라고 생각을 했구요, 사이드미러가 흔들려서 조수석은 갈았구요, 운전석쪽은 미세하게 흔들려서 엔진오일 갈 때 말해 보려고 합니다. 썬루프는 자주 여닫는데 아직은 비가 새거나 하지는 않구요, 환기시킬 때 아주 좋아요, 아직까지 바퀴정렬은 좋은 것 같아요. 급브레이크시 돌아가는 현상은 없습니다. 얼라인먼트도 아직도 좋은 듯하구요. 아래로 내려가서 엔진과 연료통으 보호하는 철판이 없어서 아쉽구요. 앞에 옛날 랙스턴처럼 보조범퍼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듭니다.

경험 : 예전 눈 쌓인 시골길을 열심히 가다가 옆으로 미끄러지니 미끄러지는 쪽에서 위로 민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자세를 잡아주더라구요, 요거 좋더라구요. 전복방지 시스템인가유? 제 차에 있는지는 지금은 모르겄어유^^;; 있겄쥬?!


  실내는 동급 최고로 면적이 넓다는데 싼타페보다 좁아 보입니다. 그리고 1열과 2열 사이 레그룸이 좁고 아래로 내려가 있지 않아 1열 뒤쪽 시트가 항상 발에 채여 '아야' 합니다. 그리고 2열 가운데 안전벨트가 늘어져 있어요. 전반적으로 좋은 재료는 쓰지 않은 듯 합니다. 시트도 무쏘보다 딱딱해서 처음에는 엉덩이 아파서 엉덩이를 들고 운전을 자주 했는데 요즘은 인이 베겨서 견딜만 해유, 옆에 타셨던 분이 2시간 정도 주무시고 하시는 말씀이 "엉덩이 저리다"였습니다. 3열 씨트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여자아들까지는 탈만합니다. 3열을 떼어 내고, 공구함을 들어 내면 상당한 면적의 적재함이 나온다고 해서 요즘 고민중이에요.^^ 썬터페시아쪽은 사골이라 말씀드릴께 없는데요, 제가 운전하면서 필요한건 다 있는거 같아 아쉽지는 않아요. 실내시트 배열이 1자로 쭈욱 펴지면 좋을 듯합니다. 그건 안되요.


자 이제 연비인가요. 연비주행은 하지 않아요. 정주행을 하려고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급가속도 하고 급정거도 하고 발끝 신공은 하지 않아서인지 공인연비인 11.3km가 나와 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요건 아이나비에 의한 자료에요. 보통 장거리에서는 10.5km ~ 11.1km 정도 나옵니다. 더우면 에어컨키고 추우면 히터 키고 그래요. 그 다음 약 15km를 출근하는데 8.5 ~ 9.8km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평균 9.9km/l라고 단정지었습니다. 보통 주유는 60리터를 넣습니다. 그래서 10일 정도 타는 것 같아요. 물론 어떨 때는 더 많이 혹은 더 적게 타구요.


결론은,

전 렉스턴W에 만족합니다. 지난 무쏘도 AS기간에 미션3번 교체이력이 있고 사업소 들어가면 항상 듣던 말이 "원래 그래요"였기 때문에 쌍용차는  AS기간에 만들어지는 차라고 이골이 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이상부위를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다행히 요즘 자동차업체들이 AS기간을 연장하고 있어 좋습니다. 물론 차량가격에 다 포함되어 있겠지만요.^^

지난 무쏘보다는 장거리 운전시 훨씬 덜 힘들구요, 웬지 모를 부족함과 엉성함이 매력인 것 같아요. 쌍용은!!!!!!


모쪼록 렉스턴W를 구매하시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이 단점 위주인데요, 마음에 안들면 끌고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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