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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아직은 늙지 않았나 봅니다. 아침에 기상해 보니 12시가 다 되어 있네요.

부랴부랴 아점 먹고 차로 내려 갔습니다. 오일이랑, 필터, 익스트렉터, 물통 그외 필요한 것들 챙겨서요. 일단 아이들링 시 소음 측정을 해봅니다. 42데시벨 정도 나오는데요, 아이폰으로 화면찍으니 50이 넘게 나오네요.


본네트 열어 보니 엄청 지저분합니다. 근 두 달을 차 신경쓰지 말고 타자라는 생각에 열어 보지 않았더니 송화가루가 엔진룸 전체를 고루 도포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뚜껑이란 주변부, 오일필터통이랑 주변을 키친타월로 대충 닦아주고, 엔진오일 뚜껑 열어 주고, 오일필터 통 분리합니다. 안에 오일이 차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밑으로 쏙 빠지게 되어 있네요.


익스트렉터에 호스 연결해서 오일체크기 관으로 넣어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안 들어 갑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사 놓은 정수기 실리콘호스를 연결하니 딱 맞습니다. 그렇게 관을 밀어 넣고 펌프질을 하니 뜨거운 오일이 나옵니다. 실리콘 호스라 열에 약하네요. 익스트렉터 연결 부위가 오일이 지나가는데도 쪼그라듭니다. 그것을 뼈주면서 빼냈습니다. 두 번 반복하고 세번째 기포가 발생할 때까지 빼줬습니다. 아무래도 바닥에 찌꺼기가 많이 남아 있을 것 같아서. 2리터를 붓고 깨끗한 오일이 나올 때까지  좀 더 빼냈습니다.


빼내고, 오일필터 장착하고 토크렌치로 25nm으로 조이려 하니 토크렌치가 말썽이네요. 그래서 토니치꺼로 다시 사야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감으로 돌렸습니다. 아래쪽과 사이가 없도록 조였어요. 잘못하면 망가지니 약간 덜 잡갔습니다. 1주일 후에 다시 확인해 봐야할 것 같아요.


깔대기를 오일 주입궁 대고 엔진오일을 들이 부었습니다. 7.2리터로 생각하고, 들이 부었는데, 7리터 넣으니 엔진오일 지시기가 Full을 찍네요. 조금 빼냈습니다. 그런 후 다시 엔진오일량 확인해서 중간에 맞추고, 약 10여분 시동을 걸어 주었습니다. 


시동을 거니 처음엔 둥둥둥둥 이런 소리도 들리고 좀 시끄럽더니 1분 정도 지나 정상 엔진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잠시 주행을 해 보니 처음 부스트로 갈았을 때는 부드럽게 쭈욱 나가는게 느껴졌었는데, 이 오일은 그런게 없네요. 오히려 약간 차가 안나간다는 느낌이 났구요. 소음은 같은 것 같아요. 역시나 오일도 비싼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엔 지크로 교환해 봐야겠습니다.


역시나 몸에 익지 않은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전문가들은 40~50분이면 하던데, 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구요, 에고 허리가 아픕니다.^^;;


에어필터는 엔진오일 두 번갈 때 한 번 갈아줘야 해서 안갈았는데요, 오일 갈면서 보니 엄청 더럽습니다. 갈아줘야 할 것 같아요.



오늘 수고해 줄 익스트렉터입니다. 4리터짜리에요.


여기로 오일이 들어 옵니다.


펌프에요. 위로 잡아 당기면 됩니다. 내릴 땐 아무 역할도 안해요. 즉 공기를 밀어내지 않습니다.


오일을 모을 통이에요. 여기에 모아 폐유수거 회사로 보낼거에요.


실내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딱 차 안이라고 나오는데 버튼들 누른다고 눌렀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본네트 여는 레버입니다. 잡아 당기면 되요.


그런 후 아래 사진 보이는 위치에 손을 넣으면 레버가 닿습니다. 우측으로 밀면서 본네트 여시면 됩니다.


보네트 레버에요.


잠시 운행을 했더니 엔진 온도가 82도가 나오네요.


장갑인데요, 알리에서 샀어요. 품질이 거시기 합니다. 오히려 홈플러스에 파는게 2,000원 더 저렴합니다.


엔진룸이 엄청 지저분합니다.  엔진오일 주입구에요. 살짝 열어 놓습니다.


오일필터 통이에요. 복스알은 36mm입니다. 저 번에 갈 때 억지로 열었더니 기스가 심하네요.


어제 구입한 복스로 엽니다.


빼낼 때 오일이 흐를 수 있으니 키친타월 이용해서 대고 빼내면 됩니다. 필터가 달라 붙어 있어서 잘 안빠집니다. 밑으로 튀어 나와 있는 봉을 돌려서 분리해 내서 아래로 빼내면 됩니다. 새로 산 오일 필터에 아래쪽 고무링이 없네요. 지난번 것에는 있엇는데 말입니다.


빼내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그런 후 오일을 빼내고 있어요. 차체에도 묻을까봐 수건 한 장 댔습니다.



말통에 빼낸 오일을 쏫도 다시 반복합니다.


오일필터를 장착하고 고무링도 장착하고 조립을 합니다. 토크렌치로 조립하시는게 좋아요.





오일필터 통 안을 찍어 보았습니다.


엔진오일 주입구에 깔대기를 장착 후 오일을 들이 붇습니다.





그런 후 오일양을 체크하고 엔진룸에 연장같은 것 놓았나 정밀하게 관찰 후 이상 없으면 시동을 걸어 봅니다. 엔진도는데, 어디선가 밀봉이 안돠어 있으면 매케한 냄새, 오일타는 냄새가 납니다. 그러면 바로 시동을 끄시고 찾아야 합니다.  이상없으면 엔진덮개 덮고 본네트 닫으면 끝납니다.


오일양 측정하니 중간에 있네요.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절대 이것보고 따라 하지 마시구요, 참고만 하세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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