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여주 아울렛을 가면 어느덧 깜깜해져서 밥을 어디서 먹을지가 고민인데요, 늦어도 속편하게 쇼핑하고 집에 가면서 간단하게 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넷 평가도 괜찮네요. 보통 이천이나 여주를 가면 쌀밥을 찾게 되는데, 몇 반 먹어보니 그렇게 많이 땡기지가 않네요. 그래서 간단하게 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약간 일찍 저녁 먹을 식당을 찾았다면 선택지가 조금 더 넓어질 수 있었지만 둘러보다보니 여기밖에 없네요.
여주아울렛에서 17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유턴을 해서 들어 가야하는데, 길을 잘 찾아야 합니다. 저는 폐쇄시킨 곳으로 들어가바렸습니다.
주변이 유동인구가 많지은 않은 곳 같습니다. 모임이 있어서 갔는데요, 그냥 즉흥적으로 간 곳입니다. 물론 식당 옆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갔는데요, 손님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골목 안이 차로 꽉 차있어서 주차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다행히 식당 앞에 차를 한 대 댈 공간은 있습니다.
식당 모습입니다. 모퉁이에 있습니다. 국내산 생고기를 쓴다고 하네요.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같지는 않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여느 고깃집 반찬과 같습니다.
계란찜인데 요거 맛있습니다. 그래서 추가해서 또 먹었어요. 김치도 시원하게 달짝 시큼한게 맛있습니다.
생고기 모둠입니다. 요거에 항정살 2인분에 꼬리 1인분 시켰더니 4명이 딱 맛있게 먹네요.
동네 주민이 왔다고 써비스로 나온 구워먹는 차즈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는 안 맛있습니다.
고기를 올린 모습입니다.
그렇게 맛있다는 밥입니다. 3명 모두가 맛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습니다.
같이 나온 된장입니다. 충청북도 여느 식당의 맛인데 추워서 그런가 맛있습니다.
신라면입니다. 요거 맛있다고 한 개 더 시키고 밥 말아서 먹었습니다. 국물맛이 끝내준다고 지인들이 열창을 했습니다.
청주 가경동에서 뒷고기 생각나시면 한 번 가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요즘은 모든 식당의 맛들이 비슷해서 어딜 가도 평타는 하는 것 같습니다.
김장을 할 때면 항상 수육에 굴을 먹었는데요, 이 번에는 간소하게 짜장면으로 대체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양념들을 버무리고 절여 놓은 배추에 양념을 꼼꼼히 발라주니 2시간만에 끝냈습니다. 수육하고 굴김치하고 하려면 손이 많이 가야하는데 빨리 쉬자는 의견이 모여 간단하게 짜장면집을 갔습니다.
보통은 아이리스나 리엔차이를 가는데, 새로운 곳을 가자고 하네요. 다른 곳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고 해서 갔습니다. 반석역 환승주차장에 바로 앞에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대부분 배달을 하기에 자리잡고 앉은 이들은 우리 뿐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여느 짜장면집과 메뉴가 비슷합니다. 짜장면 6,000원입니다.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요즘 물가로는 쬐끔 저렴한 것 같기도 하고 보통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짬뽕을 시킬까하다가 짜장이 맛있다고 해서 짜장 곱배기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짜장 기다리는 동안 탕수육 소도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탕수육은 이제 어딜가나 맛이 평준화된 것 같습니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씹는 맛에 적당한 간을 하는 간장을 찍어 먹으니 먹을만 합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간단합니다.
탕수육 소짜리에요. 짜장면 먹어야 해서 반은 싸왔습니다.
짜장면이 나왔는데, 오~~~ 양이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어디는 보통이 너무 작고 곱배기가 보통 수준의 양이 나오는데, 여긴 확실히 곱배기가 맞습니다. 그리고 어느 중국집 가면 짜장 냄새가 짜자로니랑 같은 냄새가 나는데, 여기는 연한 진짜 짜장 맛이 납니다. 옛날 시골에서 먹던 짜장맛은 아니지만 그와 아주 비슷합니다. 짜장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좀 더 크게 썰어 넣고 맛을 좀 더 강하게 하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노은동의 유명한 짜장면집들 보다 맛있네요. 물론 무엇을 사용했는지는 논외입니다. 짜장면 드시고 싶으실 때 한 번 가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간짜장입니다.
짜장 곱배기에요. 그릇에 양념이 안묻게 한다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 이후로는 주문양이 어마어마해서 배달시키면 엄청 기다려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물론 아닌 날도 있겠죠.^^
오늘 오랜 만에 만난 지인께서 염소탕 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 갔습니다. 예전에 증평 보건소가 있었던, 현재는 충청통계청 증평사무소 앞에 있네요. 토요이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요, 평일에는 엄청 많다고 하네요.(요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입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것 같습니다. 마당을 주방으로 그리고 방에 식탁을 놓았는데요, 나름 깔끔합니다.
서예작품들이 보이고 황토로 벽을 칠했습니다. 그런데 염소탕이란 것이 너무 비싸네요, 1인분에 18,000원입니다. 둘이면 36,000원인데 이거 간단한 점심식사로는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요즘 보기 힘든 보신탕도 팔고 있습니다.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삼계탕은 여름에만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재료들은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고 씌여져 있습니다. 모든 음식 가겨기 부담이 좀 됩니다.
염소탕을 주문하고 10분 정도 지나니 반찬과 밥, 그리고 탕이 나옵니다. 여는 식당들처럼 반찬은 그만그만 합니다. 고추는 매우는 주의하시고 나머지는 먹을만 합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건강식으로 드시는 것 같습니다.
밥은 쫀득쫀득하고 찰진 것이 맛있습니다.
탕입니다. 뚝배기에 나오는데, 보신탕과 비슷합니다. 여기에 개고기를 넣으면 보신탕, 염소고기를 넣으면 염소탕이 되지 않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들깨 넣고 파 썰은 것 넣고 먹으니 맛있네요. 고기도 부드러운 것이 씹어 먹기 좋습니다.
염소탕 파는 집이 몇 군데 되는데, 증평에서 염소고기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다녀와 보세요. 단 비쌉니다.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이겠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