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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서 그냥 오기 뭐해서, 누군가 가고 싶다고 해서, 누군가 나로도 근처에서 괜찮은 횟집있다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노상 다니던 길 옆에 있네요.

해 떨어지고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 나로도항 근처인데요, 이 날도 적막한 겨울 도로를 헤치고 갔습니다. 물론 식당 주변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추천해 준 횟집 안으로 들어 가는데 반가운 5gt가 보이네요. 입구를 들어 서면서 사람도 하나 없는데 문닫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 서면서 놀랐습니다. 텅 빈줄 알았던 식당 안에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식당 아주머니 말로는 200인분을 준비를 했는데, 500여명이 당일 날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꼬막이랑 문어 등 몇 개 못 먹었어요. 좀 놀랐어요. 사람들이 많다는건 그래도 괜찮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회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낚시 좋아하고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 괜찮다고 하니 괜찮은 것 같아요. 나로도가 우주박물관 아니면 갈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았는데요. 고흥에 있는 팔영산도 괜찮은 것 같구요, 일몰 명소도 있고, 갯벌 체험장도 있어서 갈 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리고 유자막걸리를 찾는 사람들도 있구요.


회 가격만 봤을 때는 괜찮은 것 같아요. 나오는 회감이라던지 반찬 등을 보면요. 그리고 마지막에 먹는 매운탕은 상에 놓이는게 아니고 끓여서 그릇에 덜어 주네요. 바빠서 그런지 반찬이랑 물은 셀프로 하는게 나을 정도이구요. 맛도 괜찮습니다. 


나머지는 아래 사진을 봐 보세요.. 꼬막 문어가 빠졌습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은 모둠회 3인분 사진이에요.










도라지 무침이에요.
















회는 신선한 것 같아요. 쫀득쫀득 합니다. 가운데 삼치회인가는 식감이 좀 녹는 맛이 나서 저는 별로였어요. 역시나 광어가 최고입니다. 




요건 솔직히 별로에요. 고구마튀김인데 쇼트닝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매운탕 맛 괜찮습니다.


참 그리고 조심하실 일이 있습니다. 


일몰을 보고 나로도 과학관쪽으로 가다가 "좋은 기름이니까" 하는 주유소에 들러 주유를 했습니다. 저는 20리터를 넣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갔다 왔어요. 


주유기 화면을 보니 경유 단가 1235원(? - 34원일 수도 있습니다.)에 합계 28000여원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뭐 잘못됐다고 생각합나요. 그냥 카드랑 영수증 받으려고 하니 여사장님이 주유 금액은 맞는데, 유종이 달라 21리터가 표시되었다고 하시는거에요. 금액은 맞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시구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차에 타고 가면서 보니 하도 이상해서 조수석에게 다시 계산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몇 천원을 더 결재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가면서 세번이나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주유소에 다시 돌아 가니 남자 사장님이 안으로 들어 가고 계셔서 계산이 잘못되었다고 하니, 마누라가 잘못 계산했나 보라고 하면서 취소하고 다시 결재를 해 주었는데요, 리터도 확인하지 않고, 단가도 찍지 않고 제가 말해 주는 금액으로 긁어 주네요. 


오면서 다시 계산해 보니 조수석이 마지막에 단가를 몇 원 더 얹어서 계산해서 결국 400여원을 더 낸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실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기계에 분명 경유단가는 맞게 표시가 되어 있는데, 들어간 리터 숫자도 맞는데 금액만 더 나오게 할 수 있는건지, 진짜 실수인지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지만 그냥 말았습니다. 일정이 있어서요. 바로 위 횟집에 다른 일행들이 도착해 있어서요.


꼭 주유하시면 특히나 외딴 곳에 있는 주유소에서는 유종 가격 등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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