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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지인이 열기구대회 열린다고 알려 줘서 구경 갔다 왔습니다. 열기구는 대전엑스포주차장에서 5만원인가 받고 여름에 잠시 태워 주는 것을 구경해 본 것이 전부라 새벽 5시에 일어나 달려 갔습니다. 아산시 충무유원지에 도착하니 8대의 열기구가 장비를 펼치고 있더라구요. 열기구를 띄우는 장면을 처음 봐서 참 신기했구요. 멋졌습니다.

열기구 장비는 3,000만원에서 1억 정도라고 합니다. 엄청 고급 취미생활인 것 같아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성인들의 취미생활은 최정점을 찍으려면 1억원은 들어 가는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카메라도 최상급의 명품들로 준비하려면 그 정도는 드는 것 처럼요. 저같은 한 달 벌어 근근히 살아 가는 사람들에게는 꿈같은 취미생활이네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봄철 시즌은 끝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10월 달이나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바구니에 성인3명이 타면 꽉 차더라구요. 그리고 그 안에 가스통이 3개가 들어 가구요. 비행은 약1시간 30분 정도 하구요. 바람따라 흘러 가는 것이라 장비와 사람을 실러 차가 쫓아 가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사진 보시죠.^^


충무유원지 모습이에요. 사무실이랑 화장실이 있습니다.

사무실 뒤로는 수영장이랑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장을 여는 것 같아요.

유원지 밖은 낚시터가 있습니다. 제가 접근하니 오리들이 도망가네요.

한가롭습니다. 방가로 빌려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강태공이 보이네요.

우리나라에 열기구 자젹증을 가진 분이 약50여분이라고 합니다. 


열기구 장비에요. 구조는 공기주머니라는 엔벨로프, 버너, 바구니, 가스통, 소화기로 이루어져 있구요. 여기에 풍향계, GPS가 추가됩니다.

아래 사진에 버너, 공기주머니, 바구니가 보이구요.

가스통이 보이네요. 제가 본거에는, 가스통이 3개 들어 가더라구요.

모를 때는 그냥 풍성에 열기를 직접 집어 넣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선풍기처럼 생긴 송풍기로 일단 공기주머니에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그러면 풍선처럼 부푸는데요. 공기주머니 입구가 충분히 벌어지고 공기주머니가 둥그렇게 될 때쯤 버너에서 열기를 내뿜어 공기주머니를 하늘로 띄우더라구요. 약10여분 소요되는 것 같았어요.



바구니가 뉘워져 있을 때 찍었습니다. 정사각 모양이구요. 가로 세로 1m정도의 크기였습니다.

버너 모습이에요. 라이타가 필요할 줄 알았는데 똑딱이가 장착되어 있어서 스파크를 튀겨 줍니다.

공기주머니랑 바구니는 이렇게 철사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버너 내부 모습이에요.

버너는 두개로 되어 있네요.

철사줄과 공기주머니 연결부분이에요. 난연성이라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공기주머니에요.

바구니 겉모습이에요. 얇은 나무 줄기로 만들어진 것 같아요.

바구니 바닥입니다. 나무로 되어 있네요.

바구니 랑 버너 그리고 공기주머니를 연결시켜주는 기둥입니다. 안전을 위해 보호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들을 하고 있네요. 오늘 8대가 날아 올랐습니다.

버너 작동상태를 점검하는데 열기가 후끈후끈하네요. 멋진 불쇼를 보는 것 같았어요.

하늘로 세워진 버너 모습입니다.


공기주머니의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사람을 넣어 찍었습니다. 엄청 크네요.



송풍기로 바람을 공기주머니에 넣고 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엄청 크네요.

이륙을 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은 결국 장비를 만들어 날게끔 했네요.^^



기구가 모두 이륙한 텅 빈 마당이에요. 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누구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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