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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에 갔다가 지인이 추어탕을 먹자고 해서 추어탕은 싫고 비슷한걸 생각해 낸 것이 어죽입니다. 바로 10여분 거리에 초평저수지가 있어서 물고기가 나올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블로그 검색을 했어요. 초평 어죽으로요. 바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달렸습니다.

옛길과 새로난 길이 있는데요, 36사단 신병훈련소를 보시고 싶으시면 옛길로 가시면 됩니다. 오면서 보니 늦은 시간인데 피자 한판 사서 면회를 온 아가씨가 정문에 서 있더라구요. 잠깐 옛 추억이 떠 올랐습니다. 나를 찾아 온 여자라구는 우리 엄마 뿐인데......^^

막상 가보니 음식점들과 저수지 사이에는 넓은 논이 있어 저수지에서 잡아서 어죽을 한다는 것은 고개가 갸우뚱합니다. 실제로 저수지에서 고기를 잡아다 어죽을 만드신다면 덧글 달아 주세요.

음식도 먹어 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줄 그런 집은 아니에요. 그냥 평이한 맛이었다고나 할까요. 그 옆에는 붕어집도 있어요.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음식점들이 모여 있어서 물고기 좋아 하시는데 초평저수지를 지나 가신다면 잠깐 요기를 하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멀리서 찾아 가시는건 글쎄요.입니다.


어렸을 때 가 본 초평저수지는 상당히 큰 곳이었는데 지금보니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가 않네요.  

저기 물 위의 집에서 물고기를 잡으면서 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낚시터로 유명한 것 같아요.

청주집, 증평집, 어촌 등 음식점이 모여 있습니다.

주차장도 운동장처럼 넓직합니다. 아무데나 주차하시면 될 듯 해요. 단 다른 차에게 방해가 되면 안되겠죠!

조선옥입니다. 이 길로 들어 서면 됩니다. 오르막이라 어르신들은 약간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밖에다 신발을 벗어 놓고 들어 갑니다.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듯 합니다.

가격은 평이합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합니다.

식당은 요런 풍으로 생겼어요.

여기 초등학교를 졸업하신 분들이 동창회를 하시는 듯 하더라구요. 이 분들은 닭볶음탕을 드시더라구요.

저랑 같이 가신 분은 원래 추어탕인데 저에게 끌려 오셔서 결국 도가니탕을 드십니다. 이유인 즉은 뼈에 좋다고 하는데 찾아 보니 그런 말은 안 보이네요. 저만 추어탕을 먹습니다.

반찬 사진들이에요. 달작지근하니 맵지 않습니다. 이렇게 보다는 잘라서 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저와 같이 치열이 고르지 못한 사람들은 먹기 힘들어요.^^;;

김치 겉절이에요. 맛있습니다. 신선한 배추맛이 느껴집니다.

당원 맛이 나면서 맛있어요.

도가니탕이에요. 여쭤보니 보통이랍니다.

공기밥이에요.

어죽입니다. 위에 청양고추를 뿌렸어요. 걸죽함이 약간은 부족해 묽습니다.

건더기의 주재료는 굵습니다. 넓다란 국수구요. 쫄깃함이 없는 것이 물약을 섞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수제비 2첨, 밥이 한 세숫가락 정도 들어 간 것 같아요. 공기밥을 반 더 넣어 먹으니 좋았습니다. 뜨거워서 멱 먹을 때 엄청 호호 불며 먹었구요, 땀이 참 많이 났습니다. 마구 찾아 갈 집은 아니구요, 초평저수지에 계시다 이 글 생각 나시면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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