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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여 세월을 같이한 PDP TV가 어느 날 갑자기 화면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전기를 엄청 먹는다고 말도 많고, 겨울에는 난방기가 필요없다는 소리도 들어야 했던 텔레비젼이었는데, 화질이 좋다는 말에 LCD를 구매하지 않고 선택한 놈인데, 생각보다 수명이 짧아 실망입니다. 


전원을 켜면 딸깍 소리만 나고 화면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었는데요, 폭풍검색을 해보니 파워보드가 나간거더라구요. 그래서 수리를 할까 새로 TV를 장만할까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우선 중고거래 가격을 보니 15만원에 판매자는 올리는데,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수리비는 추측컨데, 10만원 조금 안나올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수리를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가고 오프라인 마트랑 전자상가에 가서 가격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직구 사이트도 들어 가서 가격을 보았구요. 매일을 들어 가서 정보도 구하고 내가 원하는 텔레비젼이 무엇인지도 살펴 보았습니다. 그렇게 검색을 하다가 LG제품은 RGBW 사태를 접하게 되었고, 8,000시리즈 이상을 구매해야 화질이 좋다는 글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었어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느낀 것을 제품성능을 배제하면 삼성보다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질하면 LG라는데, 좀 실망이었어요.


삼성도 인터넷에서는 대부분 8,000시리즈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구요, 직구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 LG나 삼성이나 8자 들어 가는 것들이었습니다. 가격은 새상품이 170만원이 조금 넘었구요, 리퍼제품은 140만원대였습니다.


하지만 제 머리 속에 남아 있는 화질에 대한 말이 하나 있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봤더니, FHD나 UHD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서 보면 구별 못한다' 입니다. 여기에 더해 아직 방송 송출에서 완벽한 UHD를 구현하지 못한다고 하구요. 그리고 기사를 보았는데요, 패널보증 기간이라 하더라도 5,000시간 이상 사용했으면 보증이 안된다는 글이 비싼 텔레비젼을 사는 것을 망설이게 했습니다.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고 저렴한 모델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중소 기업제품들이 상당히 많이 검색되었어요. 그 중에 비중있게 본 것이, 첫째 65인치일것, 둘째 HDR을 지원할 것, 셋째 인터넷을 지원할 것, 넷째 패널 밝기가 밝을 것(최소 350 이상은 되어야 한다)그리고 주사율이 높을 것 이었습니다.


그렇게 검색을 해 중소기업 제품 중에 한 제품이 스마트라하게 다가 오더라구요. 가격은 잠시 검색해 보니 84만원정도 합니다. 그러면서 중고 텔레비젼을 사보자 하고 중고나라를 들락날락 해 보았습니다.


직구 TV를 사와서 판매하는 곳은 직구사이트랑 차이가 없어서 제목에 있는 전국 최저가로 판매한다는 말이 무색했구요, 개인이 판매하는 것들은 새제품과 별 차이도 없어서 가격적 매리트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1년 이상 사용한 물건도 거의 새제품에 버금가는 금액을 올려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에 출시된 저렴한 보급형 UHD TV인 삼성 65KU6250FXKR이란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6300의 아류작 정도되는 것 같더라구요, 삼성 홈페이지에서 6190, 6250, 6300의 차이점을 보니 6300의 차이는 소비전력이 조금 더 높다는거라고 나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프트웨어적인 차이점들이 보입니다만, 지상파랑 인터넷만 사용할거라서 6250을 선택했습니다.


구매는 스탠드형을 구매했구요, 직접 가져왔습니다. 기존의 벽걸이에 달려 있는 PDP는 간단하게 들어 올려 빼내면 되기에 빼냈구요, 알아 보니 삼성에서 폐기처분해 준다고 합니다. 빼면서 혹시나 해서 기존의 벽걸이에 걸 수 있는지 크기를 재 보았더니 딱 맞네요. 둘이 호환이 됩니다. 무게는 기존 PDP가 24kg정도이고 6250이 23kg정도 되니 벽걸이도 맞습니다. 그래서 벽걸이로 장착하려고 봤더니 TV에 조이는 나사 크기가 맞지 않아 구매를 해야 합니다. 사이즈는 M8이구요, 철문점에서 판다고 하네요. 하지만, 벽걸이 상태를 보니 세월의 무게로 유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서비스센터에서도 잘못하면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스탠드로 설치했어요.


제품의 질은 역시나 보급형이라 뒷판과 패널의 유격이 한쪽 모서리에 있구요, 스탠드나 티비 재질모두 플라스틱입니다. 만져보면 저렴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스탠드가 잘 버텨는 주는데, 앞뒤로 흔들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뒤쪽에 끈을 연결해서 벽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꼭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구매하면서 본 글귀가 떠 올라 계속해서 고민을 했는데요, 셋탑박스입니다. 그래서 지상파를 보려면 셋탑박스가 있어야 해서 당분간 사용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그냥 아파트 티비선을 연결하니 예전에 나온 채널이 다 잘 나옵니다.


화면의 색상은 처음에는 뿌연게 화질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좀 실망을 했는데요, 화면의 상태를 최적화로 설정을 하니 진한 화면을 보여주네요, 화질 만족합니다. 그리고 65인치라 화면이 엄청 클 줄 알았는데, 크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눈을 보호하려면 화면 대각선 길이의 2.5배 이상 떨어져서 봐야 한다는데, 그러면 큰 화면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소리가 걱정이었는데요, 20W의 음량은 제대로된 음을 내 주질 못한다는 글들을 인터넷으로 많이 접했는데요, 막상 막귀인 저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구형의 홈시어터가 있기에 별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옵티컬로 연결이 되기에 음악 들을 때, 영화 볼 때는 홈시어터를 켜면 되니까요, 하지만 기본 음량으로도 충분합니다.


인터넷은 무선으로 아주 잘 연결됩니다.  앱도 다운받아 깔 수 있고 4k영상을 봐로 볼 수도 있구요,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려면, 가입은 필수 얼마간 제공되는 무료시청 시간이 지나면 돈을 내야해서 실질적으로는 필요가 없습니다. 최신영화 한 편에 만원이더라구요. 하지만 유튜브나 비메오, 테드 등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무료앱이 있어서 좋습니다.

단 블루투스 키보드나, USB키보드는 무용지물입니다. 구형 BMW의 아이드라이브로 한글을 칠 때와 같습니다. 자음과 모음을 한자씩 쳐야해서 기본 리모콘으로 선택하는거나 차이가 없습니다. 단 인터넷을 할 때는 키보드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합니다. 무선키보드랑 마우스도 잘 되더라구요. 유튜브에서도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어요. 이것은 설명서를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델명을 보니 6300을 구매하시려는 분들 중에 좀 더 저렴했으면 한느 분들은 6250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구요, 정식 출고제품은 아닌 것 같아요. 느낌이 꼭 기획상품 같구요, 제조국도 한국이 아닌 베트남입니다.


하지만, 받은 티비는 불량화소도 없고 화질도 만족스러워 불만없이 잘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중소기업제품 구매 금액보다 조금 더 주고 구매했기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UHD TV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삼성전자에서 말하는 차이점입니다.




65KU6250FXKR 제품정보


65 다음에 있는 k라는 숫자는 2016년을 의미한다고 인터넷에서 그러내요, 출시rk 2016이네요.

제품설명링크 : http://www.samsung.com/sec/support/model/UN65KU6250FXKR

<출처 : 삼성전자 홈페이지>









텔레비젼 앞모습





텔레비젼 뒷 모습입니다. 간단합니다. 가운데 사각형으로 구명이 보이는데요, 여기에 나사를 조이고 벽걸이에 고정시키면 됩니다. 서비스센터에서 벽걸이 작업하는데 20만원이라고 하네요.



제품 라벨이에요. 중요 숫자는 지웠습니다. 제조년 월일이 2017년10월이네요. 식별부호를 보면 맨 뒤에 6300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티비 뒷면 받침대가 고정되는 곳이에요. 나사 4개로 고정시킵니다.


바닥에 닿는 길다란 받침과 텔레비젼을 연결해 주는 거에요. 


녹색 나사를 텔레비젼에 결합하구요, 검정색 나사를 바닥에 체결합니다.


스탠드에요. 나사로 고정되니 티비를 잡고 흔들거나 하면 앞으로 넘어 올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에너지 소비효율은 2등급입니다. 6300은 1등급이에요.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단자인데요. usb단자 두 개, HDMI단자 3개, 디지털 음성출력 단자 한 개, 랜단자 한 개, 영상 단자 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티비 안테나 연결단자 하나 있는데요, 이것으로 연결해 봐도 괜찮게 나옵니다.


티비 한쪽에는 전원버튼이 있는데요, 채널과 볼륨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전원선 단자가 있구요.



리모컨입니다. 엄청 간단하네요. 보급형이라는 것이 딱 보입니다. 음량이랑 채널버튼을 위 아래로 올리면 조절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앱을 보려면 집 그림있는 버튼 누르면 되구요.

좌우 상하 이동은 위의 동그란 부분의 좌우 상하를 누르면 되구요. 선택은 동그라미 안의 원이 선택버튼입니다. 숫자입력은 123이라고 쓰여 있는 버튼 누르면 되구요.



설정에서 채널검색을 하면 아래 그림처럼 자동 검색해 줍니다.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없이 무선연결을 하면 됩니다.


두 사진은 화면을 아이폰으로 가깝게 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별 의미는 없어요.


화면 각도에 따른 화면 상태입니다. 옆으로 갈 수록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져서 170도 정도 되면 낮에 거실에서는 보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빛 반사도 거의 없고 좋아요.


사선에서 본 모습입니다. 빛 반사가 보이고 있습니다.


더 옆으로 가 보았습니다. 화면이 보이긴 보이지만 보기 힘들어요.



거의 측면에서 보니 거실 풍경이 보이네요. 화면의 거의 보이지 않구요.


저렴한 UHDTV를 원하시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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