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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갈은지 10,000km가 넘어서서 오일을 갈았습니다. 오일 갈기 2주전부터 갑자기 언덕길에서 악셀을 밟으면 알피엠만 올라 가고 차가 나가지 않는 증상이 생겨서 플라이휠이 닳아서 갈아줘야할 타이밍이 된거가 하고 이베이를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네요. 검색하면 뭐하나요, 플라이휠은 DIY가 불가능한 것을........ 누군가가 리프트를 한 일주일정도 쓰게 해주고 공구도 빌려주면 모를까^^;; 


증상은 언덕길에서 가속을 하면 변속이 2,600rpm정도에서 되더라구요, 보통은 2,400rpm에서 되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진동도 조금 더 생겼습니다.


변속타이밍이 높아지고 변속충격이 생기면 미션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거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엔진오일은 인터넷에서 평가가 좋은 지크로 넣기로 해서 무주지포트에서 9통을 구매했습니다. 잘못 넣다가 흘리는 것과 누유에 의한 보충을 계산해서요. 그리고 필터 구매가 문제였는데요, 지난 번에는 무주지포트에서 2만원에 오일과 같이 구매를 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필통 수입차부품이라는 곳이 대전에 있는 것을 발견했고 가격도 13,60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면서가서 사왔습니다. 기왕 사는 것 3개를 구매했습니다.







준비를 해 놓고 몇 일 더 지났습니다. 시간이 나질 않았고 드라마 보느라고 피곤이 누적되어서 말입니다. 드라마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려는 습성때문에 수면부족을 일으켰어요. '이번 생은 처음이라'라는 TVN 에서 한 드라마인데요, 인터넷채널에서 무한반복을 해 주더라구요. 이민기씨와 정소민씨의 연기가 드라마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하네요. 뻔한 스토리인데, 한 편의 시를 본 느낌이랄까, 역시나 풋풋한 시절의 이야기는 세속적이도, 뻔~~한 이야기 전개라도 언제나 재미있습니다.


에고 삼천포로 빠졌네요.^^


토요일 심야에 준비를 해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작업을 했는데요, 역시나 초보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작업하다 핀셋을 차 바닥으로 떨어드려서 꺼내다 포기도 하고 오일 빼내기 위해 펌프질을 계속해야만 하는 것도 힘 드네요. 폐오일은 처리해 주는 곳이 있어서 안심하고 뽑아냅니다. 교환되는 오일양은 6리터정도 됩니다.


오일을 교환하고 리셋을 해 준 다음, 오일량을 측정해 보니 MAX라고 뜨네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보니 MAX 약간 밑으로 내려 옵니다. 오일량 체크기로 찍어 본 것과 비슷한 높이로 나옵니다. 아직은 오일양 측정기가 쩡상 작동을 하는것 같습니다.


오일 교환을 하고 주행을 해 보니 별차이 없었습니다. 아주 짧은 거리를 낮은 속도로 주행을 해서요. 다음 날 같은 언덕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가속을 해보니 예전처럼 2,400rpm정도에서 변속이 되네요. 저단에서 한번 약하게 변속이 느껴지는건 같구요. 다음 전 미션오일 교환 때는 밸브바디를 떼어내고 고무 어댑터까지 교환을 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평지에서 빠르게 제한속도까지 가속을 해 보면 오일 갈은 표시가 납니다.


예전 오일 수명에 대한 기사에서 7,000km를 주행하면 오일의 성능이 급격히 하락한다는데, 다음엔 7,000km에 오일만 교환을 해 줘야겠어요. 오일필터는 2만km까지 써도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꾸 갈아주면 좋지만 풀고 조이면서 오일 누유만 가속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오일교환은 만족입니다. 저렴한 수입오일보다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00% 합성오일이기도 하구요. 국산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교환해 보세요. 그리고 블라인드 테스트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일교환 증거 사진 보시죠. 교환 후  오일은 말통에 모았다가 페오일 처리하는 곳에 보냅니다. 






오일 갈기 딱 좋은 곳이 있는데, 언제나 같은 차가 몇 달을 그 자리에 주차가 되어 있어서 아쉽습니다.  오일 익스트렉터를 돈을 더 주고라도 용량이 큰 것을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훨씬 교환 속도도 빨라지고 힘이 덜 듭니다.


이 번에 재료 구입비용은 무주지포트에서 오일 지크 X9 LS, 9통* 5,500원해서 53,900원 들었구요, 필통에서 오일필터 13,600원 해서 합이 67,500원을 썼습니다.


지난 번 오일 교환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 눌러 보세요.


http://conetrue.tistory.com/entry/BMW-엔진오일-교환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하루 지나니 경고등이 띵!!!! 하면서 뜨네요, 계기판에도 뜨고, 아이드라이브 화면에도 뜹니다. 시동 켤 때마다 뜨고, 시동크면 떴다 사라지네요. 아직 귀찮아서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지워야겠어요. 지난 번 패드 갈면서 리셋해야 했는데 하지 않으니 거리가 다 차니 띵! 띵!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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