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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자리에 유성우가 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별이 보고 싶어서 별보는 장소로 달렸습니다. 도착해 보니 한 분이 먼저 와서 망원경을 설치하고 계시네요. 별을 보기에는 금요일밤이 가장 부담이 적은 것 같아요. 밤새고 토요일 하루 종일 낮잠을 즐겨도 휴일이 하루 더 남으니까요.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간거라 오리온은 지평선 한 참 아래에 있고 새벽이나 되어야 떠 오를 것 같아서, 안드로메다 은하랑 플레이아데스성단, 백조자리 정도 카메라에 담고 돌아 왔습니다. 왜냐면 내일 에어쇼를 가야 해서요. 내일 밤 체력이 방전되지 않는다면, 홍천으로 날라야겠어요.


여튼 집에 와서 메모리를 컴퓨터에 꼽고 화면에 띄워보니 바람때문에, 그리고 정렬을 잘못해서 별이 흘렀네요. 그 나마 플레이아데스 성단 사진이 그나마 점상으로 찍혀서 올려봅니다. 카메라렌즈로 찍어서인지 빛 갈라짐이 보이네요.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생긴 것이 꼭 물음표를 닮았습니다. M45(Messier 45)로, 우리나라에서는 좀생이별로, 영어권에서는 일곱 자매(Seven Sisters)로 알려진 황소자리(Taurus)에 위치한 산개 성단(open star  cluster)이라고 하네요.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밝은 별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일곱 자매인 플레이아데스와 그 자매들의 부모인 님프 플레이오네(Pleione)와 티탄 아틀라스(Atlas)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1000개가 넘는 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눈에는 14개 정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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