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지난 주에 용유지를 다녀 왔습니다. 보통 용비지라고 알려진 곳인데요, 원 이름은 용유지입니다. 용이 놀다 올라간 못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근처가 해미읍성이에요. 이 저수지 산책 한 번 하고 해미읍성 둘러 보고 칼국수 한 그릇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원래 김종필씨의 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가꾸고 저수지에 있는 정자에서 연회도 열고 했다고 하네요. 주변 나무들도 조성하구요, 그러다 몰락하면서 이 일대가 국고환수조치되고 결국 가축들 기르는 곳으로 되었다고 하네요. 씨를 받는 그런 곳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국가소유입니다. 주변을 보면 꼭 뉴질랜드의 시골풍경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멋지네요.


지난 주니까 4월 15일이었네요. 새벽에 가려고 알람을 맞추었지만, 결국 7시가 다 되어서 출발을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나쁨이었구요. 국도로 가면 1시간 45분, 고속도로로 가면 1시간 15분 거리였기에 과감하게 국도로 갔습니다. 아침 시간의 30분은 사진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준다는 것을 망각하구요.


가면서 과속카메라도 만나고  안개에 휘감겨 멋져 보이는 고속도로 다리도 만나고, 그리고 안개를 목도리 삼아 휘감은 우리내 산들도 만났습니다. 특히나 시골집과 다단계 논이 만나 연출하는 길 옆 풍경은 멋지네요.


목적지에 거의 다다르면서 풍경이 이국적으로 바뀝니다. 네비가 안내하는대로 갔더니 마지막 도로는 농로였습니다. 시멘트포장이 되어 있는 차 한대 다닐 수 있는 그런 길이었구요. 입구에 다다르자 차들이 빼곡히 도로 옆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차들이 줄지어 늘어져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빠져 나가는 시간이라 주차를 했습니다. 그렇게 입구를 찾아 올라 가면서 사진도 찍고 하니 저수지방죽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길에 벗꽃도 피어 있었구요. 저수지 앞까지 가니 용유지라는 이름이 보이네요.


계단을 따라 방죽 위로 올라 서니, 햇볕은 이미 중천에 떠 있었지만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으로만 봐왔던 언젠가는 한 번 가보자했던 곳에 와서 직접 풍경을 보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수지를 좌측으로 해서 탐방하기 시작했는데요, 너무 좋더라구요, 꽃잎은 이미 지기 시작해서 내가 너무 늦게 왔구나를 실감시키지만 그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내년에는 꽃피는 시기를 잘 맞춰서 다시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치



사진은 시간 순으로 늘어 놓았습니다.




가면서 만난 안개에요. 처음에는 없다가 공주를 벗어나면서 안개가 보이더라구요.


과속카메라를 신호 대기하면서 찍어 보았습니다. 과속단속카메라는 플래시가 흰색입니다.


도로를 벗어나 농로로 들어 가는 입구에요, 차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로쪽을 찍어 보았어요. 길은 여러 군데로 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냥 T맵이 가르쳐 주는대로 갔습니다. 잘 찾아 가네요.


농로로 접근하면서 보니 차들이 즐비합니다.


요렇게 차를 대 놓고 다들 사진찎으러 갔습니다.


개가 코리를 내리며 흔들고 짖습니다. 반갑다는건지 경계하는건지 애매합니다. 내려 오면서는 생리현상이 급한 젊은이들이 화장실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모습을 보았는데,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궁금해지네요.


정말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은 하천 낭떠러지에요. 걷기에 포장은 잘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로 수도공사를 하는지 절개해 놓았습니다. 시멘트를요.










입구에요. 옆으로 해서 들어 갔습니다.


보이는 풍경이라 찍었어요.


꽃이 예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어서 색감이 칙칙합니다. 보정은 안했어요.


멀리 뚝방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이미 늦은 시간이에요. 사진으로 보면 아무 영양가 없는 시간이죠.


다시 한 번 마주친 철문이에요. 이건 넘어야 합니다.


계단 출발점에 저수지 이름이 보입니다. 


뚝방에 올라서면서 찍은 온 길 사진이에요. 많이도 걸어 왔네요.


이 사진은 그냥 HDR을 입혀 보았습니다. 역시나 색감도 계조도 다 깨집니다. 이게 눈으로 보면 멋져요.


나무들도 햇볕 받아 초롱초롱합니다.


좀 더 망원이 아쉬웠어요. 




여기도 아름답더라구요.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면 좋으련만 그런 일은 없네요.


그늘에 있는 꽃나무를 노출을 올려 찍어 봅니다.


사람들이 올라 가서 사진찍기에 저두 가 봅니다.


가면서 뒤 돌아 보고 찍었습니다.


반쯤 올라 서서 찍었어요.


이런 곳도 있더라구요.



약속된 9시20분이 되어 직원들이 나가라고 커다란 목소리로 안내 멘트를 날립니다.  저 정자를 가 봐야 했는데 못내 아쉽습니다.


돌아 나오면서 뚝방쪽을 찍어 보았어요.


뚝방에서 다시 아름다운 곳을 찍어 보았습니다.


돌아 나갈 길을 찍어 보았습니다. 직원분 차가 보이네요. 나갈 때는 문도 열어 주더라구요.


아쉬움에 파노라마 사진 하나 남깁니다.

새벽부터 9시까지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사진찍기에는 충분하죠.

반응형
728x90
반응형

증평에 갈 일이 있어서 간김에 눈썰매를 탈 곳이 없나 찾아 보니, 백마권역 겨울 놀이축제라는 것이 검색되었습니다. 해당 홈페이지에요. 확인한 번 해 보세요. http://www.ok100ma.kr/rb/?c=2/10&uid=799


주소는 충청북도 괸산구 사리면 사리로 517로 찾아 가시면 됩니다. 논에 주차장을 마련해 놓았는데요, 보통 길 가에 주차를 했습니다. 놀이시설로는 비료포대눈썰매, 얼음썰매, 눈썰매를 탈 수 있는데요,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긴 슬로프는 약 40여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눈썰매는 제대로 탈 수 있는데요, 얼음썰매는 얼음 위에 눈이 덮여 있어서 마구 마구 속도를 낼 수는 없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한 번쯤 다녀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닐 하우스 두 동 안에서는 축제 노래자랑도 하고 음식도 사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막 맛집을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음식 값이나 놀이 시설 이용료는 조금 비싸다는 느낌 아닌 느낌이 있는데요, 그래도 눈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축제는 1월 21일까지로 되어 있구요, 진입로도 포장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나 오늘 날이 좋아서 인지 소매리 저수지에서 정말로 붉은 노을을 보았습니다. 저수지는 얼음이 꽝꽝 얼어서 낚시도 하고 사발면도 먹는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빙어가 예전에는 많이 잡혔다는데, 지금은 별로 안나온다고는 하지만요.


얼음두께는 10cm이상 두껍게 얼었는데도, 걸을 때 어느 지역은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생각없이 가족사진 점프샷 찍는다고 점프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금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모두 도망 나왔는데요, 동네 아저씨가 웃으면서 안깨진다고 몇 번을 말씀하시면서 지나 가시더라구요. 


축제 끝나기 전에 한 번 다녀 오세요.^^ 나머지는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도로 옆에 주차된 차들입니다. 주차장도 있으니 4륜은 걱정없이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버스도 들어 왔다 나가니 버스편도 찾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동네 이름이 소매리입니다.


주차를 하고 들어 가면서 찍은 입구에요.


비닐 하우스 안에서 장기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따뜻합니다.




이 곳에서 계산을 하고 티켓을 받아서 음식점에 가셔서 제출하고 음식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분식값이 쬐메 비쌉니다. 반면 삼겹살은 싸네요.


체험장들입니다.


역시 불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눈썰매 체험장들이에요.





한 바퀴 돌아 보며 뒤돌아 오다 보니 그네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불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더라구요. 옛날에 망우리라고 불렀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비료포대 속에 볏짚을 넣어서 타고 놉니다.


얼음탑을 얼려 놓았습니다. 5시가 다 되어 가니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백마권역 숙박시설인 것 같은데, 운영이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휴가철에는 운영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건물은 예쁘더라구요.


차로 돌아 가면서 찍어 보았습니다. 동네 겨울 수익사업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소매리 저수지 얼음구멍을 찍어 보았습니다. 


해지는 순간에도 낚시에 여념이 없는 아저씨가 계시네요.


드라이브 가셔서 잠시 둘러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