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퍼풀리가 망가진 이야기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어떻게 수리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부품 수급이라 두 군데의 카페에 구매 글을 올렸는데요, 한 분이 연락을 주셨는데 금액적인 면에서는 메리트가 있었지만 부품에 녹이 슬어 있어서 망설였다가 가까운 부품업체에서 구매하기로 하고 비오는 저녁시간에 직장선배님의 차를 얻어타고 갔습니다.
미리 전화를 해서 재고 유무를 확인하고 갔기에 바로 구매를 할 수 있었는데요, 멀쩡한 벨트를 재사용할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베이에서 사면 훨씬 싸게 구매할 수 있음에도 구매를 했는데요,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말처럼 지금은 조금 기다렸다가 살껄하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댐퍼풀리 구매비용은 33만원, 벨트는 47,000(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로 총 구매비용은 37만7,000원이 들었습니다. 부품이 꽤 비쌉니다.
구매 후 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요, 댐퍼풀리가 처음엔 좀 무겁네 했는데요, 들고 걷고 버스타고 지하철 타면서 점점 무거워졌습니다. 약간의 짜증이 나더라구요. 집에 와서 무게를 재보니 무려 5.4kg이 나옵니다. 크기도 엄청 크네요.
부품 사진을 찍고 비교해 보고 한 후 비내리는 야외주차장으로 갔습니다. 밧데리 방전될까봐 지하주차장으로 옮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숩니다. 비를 맞으며 작업을 했는데요, 처음 뜯어 보는 것이라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렸습니다. 부러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과 공구 엔진룸 바닥으로 떨어뜨리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때문에 무작정 뜯지 않고 잘 모르겠으면 검색을 하고 그래도 모르면 다시 집으로 와서 동영상과 사이트 검색을 해서 충분히 이해한 후 내려 가서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밤 9시쯤 시작된 작업이 다시 원복하는데 까지 마루리 하니 새벽 3시45분이 되더라구요, 물론 본네트가 닫히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서 내일을 기약하고 잠을 청했지만 말입니다. 다음날 교정하는데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서 총 작업시간은 7시간 정도 걸렸네요, 다시 작업을 하라면 이제는 3시간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공구사진 찍을 겨를이 없어 복스알, 별렌치 사이즈는 찍지 못했습니다. 복스알이랑 별복스가 있으시면 대부분의 사이즈는 있기에 잘 골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현재 손가락 마디가 매우 아파요, 그리고 피곤함이 가시질 않네요. 약 50여km를 주행했는데, 이상없는 거보니 작업은 잘 된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유튜브를 찾아봐도 5gt에 대한 작업 설명은 없습니다. 이 점이 어렵네요.
그래도 newtis.info 라는 사이트가 있어서 그나마 작업이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구매한 제품 사진들입니다. 참고하세요.
메이드인 터키네요.
벨트가 안과 겉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벨트 품번 보시라고 찍어 보았어요.
댐퍼풀리 앞 부분
측면
후면
볼트 체결 부위인데요, 여기가 잘 만들어져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