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동을 지나 가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후루룩칼국수를 다니면서 봐둔 우동집이 생각이 나서 즉흥적으로 찾아 갔습니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순번이 9번이네요. 토요일 점심시간인데도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식당은 크지 않구요, 자리가 채 30석이 안되는 것 같은데요, 빈 자리가 없습니다.
메뉴를 보니,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 메뉴판 보시면 지도리, 니꾸, 소바 중에 고르시면 되구요, 소바도 있네요, 밥은 영양밥이랑 유뷰초밥이 있구요. 가장 큰 특징은 다른 곳은 곱배기를 시키면 1,000원이라도 더 받는데요, 여기는 보통이나 꼽배기나 세꼽배기나 가격이 동일합니다. 양이 많은 사람은 큰 거 시키면 되는데요, 엄청 잘 먹는 분은 세꼽배기 시키시구요, 라면 한봉 반 정도 드시면 두꼽배기 시키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은 그냥 보통시키시면 되구요.
솔직히 먹기 전에는 맛있겠다 했는데, 먹으면서 국물이 저랑은 조금은 맛지 않네요, 후추맛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맛이 국물을 들이키는 것을 막습니다. 하지만 여기를 자주 오는 사람들은 자꾸 자꾸 여기 우동이 생각나나다고 해요. 같이 갔던 일행들도 다음에 또 오자고 합니다. 다음에는 자루소바를 드시겠다는 다짐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볶아서 조리된 파는 맛있었습니다. 같이간 일행들도 파가 맛있다고 하네요.
여튼, 제 입맛은 보통이었지만 다른 분들은 게속해서 드시러 오신다고 하니 시간되시면 한 번 가 보세요. 일본식 우동을 먹어 본 것에 만족합니다. 재료는 국내산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드나 드는 식당이지만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구요. 젓가락을 보니 인기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문을 하면 10여분 걸리는 것 같아요. 먹는 시간은 20여분 걸린 것 같구요.
아래 지도(출처: 다음지도)부터해서 사진들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