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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빅에어를 날리기 위해 어제 100% 충전을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비가 내려 다시 배터리 충전율을 70%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매빅에어를 켰는데요, 빠른 소모를 위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동을 걸으니 또 날리고 싶구요.

 

호버링이 잘 될 줄 알고, 일단 이륙시켰습니다. 높이는 약 40cm정도였습니다. 호버링을 잘 하고 있었어요. 약40초 정도는요. 그래서 안심하는 사이에 갑자기 기체가 앞으로 나아가네요. 그래서 스틱을 아래로 당겼습니다. 잠시 멈칫하더니 또 앞으로 나가다가 좌측으로 흘러 갔습니다. 스틱을 아래로 내리면서 우측 스틱은 반대로 조정을 했는데요, 절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좌측으로 흘러 벽에 부딪히면서 추락했어요.

 

추락한 후 보니, 앞쪽 다리가 모두 접혀 있었구요, 몸체 윗 덮개에 날개 기스가 났더라구요. 그리고 앞쪽 좌측 날개가 부서졌구요.

다리를 펴고 접으니 소리가 납니다. 추락 이전에는 소리가 나질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잘 살펴 보았지만 깨진 곳은 없었습니다. 튼튼하긴 하나 봅니다.

 

그래서 날개를 구하기 위해 동문서주하고 있어요. 내일모레 시간이 남아서 날리려고 하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찾아 보니, 실내에서는 절대로 날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필히 GPS 10개 이상 잡히는 야외에서 날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IMU에러가 이슈네요. 매빅에어에서요. 다행히 조정기에서 IMU에러는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다행히 벽에 박아서 그렇지 잘못해서 티비에 들이 받았다면, 백만원이 몇 초 사이에 날라 갔을거에요. 아직도 놀란 감정이 남아 있습니다.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이게 다, 리튬폴리머 배터리 관리 때문이에요. 장시간 보관할 때는 40~60% 충전상태로 보관을 해야 한다고 하구요, 사용 후 뜨거울 때 바로 재충전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배터리 가격이 10만원에 육박해서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이런 결과를 가져 왔네요.

 

 

 

 

추락 당시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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