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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주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국도를 따라 달렸습니다. 도로 가생이로 벚꽃이 하얗게 몽글몽글 피어 있네요.

세종을 거쳐 청주 외곽 순환도로를 따라 막힘없이 쭈~~욱 규정속도로 달리다 보니 약간의 시장기가 노크를 합니다. 그럼 채워주어야죠. 괴산 대사리만두를 오랜 만에 먹어 봅니다.

매콤함이 입안 전체에 퍼지는 맛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듭니다. 어느덧 얼굴 한켠으로 땀 한 줄기가 맵다고 티를 냅니다.

그렇게 뻥뚫린 이화령터널을 지나 문경을 지나며 보니 박열기념관 푯말이 보입니다. 잠시 박열의 일대기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보며 도로 옆으로 쭈욱 늘어선 벚꽃에 잠시 정신을 빼앗겨 본다.

어느덧 예천을 지나 찻번째 방문지인 무섬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1,000원이면 자전거를 탈 수 있기에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반바퀴 돌았습니다.

이곳에 옴 이유는 개울을 가로지르는 나무 외나무다리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가뭄으로 모래사장이 들어나 있어 감흥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쬐끔 스릴이 있습니다.

그렇게 시골마을의 봄햇살을 즐기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영주로 향했습니다. 도로 주차장은 1시간에 1,000원이니 그냥 주차합니다.

중앙분식 쫄면을 먹고

다시 걸어서 태극당에 들러 빵을 사고

랜금떡에 가서 떡볶이도 맛보았습니다.

그런 후에 입가심으로 빽다방에서 음료 한잔을 하고 소수서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엉주 시내를 빠져나와 풍기읍을 거쳐 도로를 달리는데 정도너츠가 스쳐 자나갑니다. 배가 불러 한 참을 가다가 그래도 먹어 보자고 유턴을 해서 찾아갑니다. 도너츠를 종류별로 사서 다시 출발합니다.

몇 개를 먹을까 고민하는 사이에 소수서원에 도착을 합니다. 언덕 위에 벚꽃이 만개입니다.

소나무숲 길을 지나 벚꽃 길을 즐기며

선비촌으로 들어가 조선시대 가옥들응 구경합니다. 그런 후에 소수서원으로 들어가 서원과 관련된 자료들을 잠시 살펴 본 후에 서원 관람을 즐겼습니다.

어느 덧, 해도 능선 넘어로 내려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노을을 보기 위해 부석사로 향합니다. 다행히 관람시간이 19시까지라고 합니다. 가뿐 숨을 몰아 쉬며 무량수전에 도착하니 구름 뒤로 숨어서 하루를 쉬러 산 넘어로 넘어 가려고 합니다.

잠시 배흘림기둥도 보고 지난 이야기도 하며 한가로움을 즐겨 봅니다.

이제 마지막코스인 저녁을 먹기 위하 다시 영주로 향합니다. 영주는 소고기라는데 아직은 고깃값 걱정에 돼지갈비를 먹기로 합니다. 영주 시내 벚꽃이 조명을 받으니 엄청 예쁘네요. 돼지갈비를 먹으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숯불이 인상적입니다. 덩영상 눌러 보세요.^^

초행길이 갑자기 나타난 빨간 점멸등에 찍힌 것 같은 꺼리직함을 뒤로 하고 다시 간 길 거꾸로 달려 집으로 향합니다.

제대로 멋한 벚꽃 길을 야밤에 걸어 봅니다. 벚꽃의 규모는 대전주변이 짱이네요. 아주 알찬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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