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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의 집으로 나온 촬영지를 둘러 본 후, 화본역 앞에 꽈배기 맛집과 국수 맛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갔습니다. 시골 길을 가노라면 어릴 적 추억들이 하나 둘 길 위로 지나가네요. 추억 여행 떠나온 것 같아요.

 

가는 중간에 열차가 지나 가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릴 적에 차가 없기에 멀리 갈 때는 동네 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다녔는데요, 딱 그 모습이네요.

화본역이 있는 산성면에 도착을 해 보니 마을이 고즈넉합니다. 사람으로 가득해야할 것같은데, 거의 화본역의 관광객들의 소음만이 마을의 정적을 깨웁니다.

 

역시나 역 앞 꽈배기집에 사람들이 약20여명이 줄을 서 있습니다. 다행히 일요일 오후라 사람이 그나마 적다고 합니다. 토요일엔 2시간 정도 걸린다네요. 순서가 오려면요. 우리는 약 40여분 걸려 꽈배기를 산 것 같아요. 꽈배기랑 핫도그 그리고 찹쌀도너츠를 샀는데요. 정작 핫도그만 먹고 나머지는 먹지 않았어요. 왜냐, 국수를 먹어야 해서요.^^

 

 

 

 

 

화본역은 일제 강점기때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서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증기기관차에 사용하던 급수탑이 남아 있구요. 역은 아담하고 역 옆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여름에도 그늘을 만들어 쉼터로 제공되네요. 그리고 그 옆에는 기차 카페도 있구요. 중앙선이 복선화 되면 이 역은 폐역이 된다고 하니 그 전에 다녀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차 타는 곳으로 나가 급수탑으로 갈 수 있는데요, 입장료가 있습니다. 1,000원이에요. 카드도 되니 내시고 역 내로 들어 가셔서 기념 사진도 찍고 급수탑도 다녀 오시념 될 것 같습니다. 

 

급수탑 안에는 말 모형이 있고 밖을 내다보는 소녀의 뒷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비 조각들이 줄어 매 달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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