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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여름 촬영지를 가 보겠다고 달렸습니다. 드라이브를 좋아하기에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또 하나는 단거리만 달리는 경유차는 고장이 빨리 오기에 간간히 달려 줘야 합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여행은 좋았네요.

 

연정고택은 현재는 정용준씨가 살고 있기에 정용준가옥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정용준씨의 8대조께서 1725년에 지었다고 하는데요, 본체는 네모 모양으로 되어 있구요,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자리잡고 있네요. 그리고 별당인 연정이 담 넘어에 지어졌는데요, 지을 때 연못에서 저절로 연꽃이 피었다고 해서 연정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고택을 둘러 보면서 느낀게 지방마다 고택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생각없이 다녀도 느껴지는게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해여름'을 촬영한 곳은 연정인데요, 영화에서 꽤 중요한 장소로 나옵니다. 농활온지 하룻만에 서울로 가자던 석영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지나다 여인네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서서 정인과 첫만남을 가지고 정인과 석영이 마음을 열고 연인으로 발전하는 장면 등, 영화의 중요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그해여름이란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셔야 할 곳입니다. 벌써 13년 전의 영화임에도 마음을 울리는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연정고택이라고 카카오지도에서 검색을 하니 안나오고 연정이라고 검색을 하니 나오네요. 임고면에 있구요, 근처에 임고서원과 마을에 함계정사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정이 있는 마을은 살고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선정된 선원리큰마을입니다.

도로 넘어 언덕 위에 보이는 기와집이 함계서원입니다.  

마을 안에 옛날에 부잣집이었을 기와집들이 있습니다. 

마을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여기 저기 둘러 보시면 됩니다. 

마을 길을 쭈욱 들어 가면 되는데요,

다시 이정표가 나옵니다. 송원고택이 있고 연정고택이 있고 괴헌고택이 있고, 산책로가 있네요.

연정으로 올라가는 길 우측에 있는 가옥인데요, 옛날 전성기때는 멋졌을 것 같습니다.

연정이 보이네요. 연못에는 연잎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더 올라 가면 연정 맞은 편에 정용준씨가옥이 나오는데요, 담장 안이 굉장히 넓습니다. 1725년에 지어진 가옥인데도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집은 사람이 살아야 하나 봅니다. 

사랑채가 멋지더라구요, 비 오는 여름 저기서 하루 머무르며 멍하니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내판입니다. 읽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문이 열려 있어서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주인께서 어쩐 일로 오셨냐고 물으셔서 집 구경 좀 할 수 있냐고 여쭈니 둘러 보라고 하시네요.

마당에 있는 장독대입니다. 

대문 안에 서서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옆으로 가서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깔끔합니다. 이런 집 한 채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벽 앞에 핀 꽃들도 찍어 보구요.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습니다.

수돗가 옆에는 헌성비라고 써 있는 것 같습니다. 집을 지으신 조상님께 감사드리고 잘 보존하자는 글 같습니다.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아궁이를 보니 불을 땐 흔적이 보이네요.

우물도 있는데요, 열어 보니 물이 보입니다.

건물의 옆모습이구요.

건물 뒤쪽 모습입니다.

건물 뒤로 가는 계단을 찍어 보았습니다.

담 넘어로 고택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고택을 구경 후 밖으로 나와 연정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첫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정인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대문을 열고 들어 와 옷감들 사이로 정인을 훔쳐 보다가 석영이 물세례를 맞지요.

연정이라는 현판이 보입니다. 귀엽기도 하네요. 방이 두 개가 있습니다.

연정으로 들어 오는 대문인데요, 보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위 대문 앞에서 연정을 바라다 본 모습입니다. 영화에서는 아래 보이는 나무 다리는 없었구요, 현재의 연못도 좀 깊어 진 것 같습니다.

대문 있는 곳에서 파노라마로 찍어 보았습니다.

연못쪽에서 바라다 본 모습입니다. 여기 어디 쯤에서 카메라가 두 사람을 촬영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 X의 두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나무가 너무 많이 자랐습니다. 

밤에 둘이 여기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생각나 찍었습니다. 소화기 두개가 나란히 붙어 있네요.

이 자리에서 "편백나무 숲은 사람을 부르는 힘이 있다" 라고 석영이 외치고 따라서 정인이 "사람을 부르는 힘이 있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있는데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영화의 한 장면

연잎이 정말 많습니다.

멋져서 찍었습니다.^^

연정 가는 길 동영상

 

https://youtu.be/9i3k3T0UY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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