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무얼 먹을까 하다가 옛날 맛집지도를 보니, 촌돼지찌개 맛있게 하는 곳이 유성에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그랬더니 없더라구요, 콜프장 옆이라고 해서 그곳을 찍어서 갔습니다. 식당 상호가 티맵에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무얼 먹을까 하다가 보니 앞에 족발이 유명한 집이 있었는데, 별로 안 땡겨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이곳이에요.
이 식당은 내멋대로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요즘은 텔레비젼에 한 번 나와야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그 옆에 있는 해장국집을 좀 갔었을 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거든요. 아니면 몰랐었을 수도 있지만요. 옆집 해장국집도 먹을만합니다.
주차장을 같이 쓰더라구요. 주차장이 식당 뒤에 넓직하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들어 가는 문 앞에 김동연 사진이 있고 네남자가 선택한 음식점이라고 네남자 사진이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 서니 줄이 서 있네요, 번호표를 뽑으니 5번째더라구요.
10여분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메뉴판을 보았더니 간단하네요. 조개칼국수 쭈꾸미볶음, 물총탕, 수육, 공기밥이 다네요. 그래서 쭈구미볶음이랑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쭈꾸미 볶음은 2인분 이상시켜야 하네요.
주문하고 반찬이 올려졌는데요, 김이 궁금했습니다. 알고 보니 쭈꾸미볶음을 이 김에 싸먹는거더라구요. 셀프반찬코너가 있는데요, 콩나물, 단무지, 김치 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구요, 상추가 있어서 가져 왔더니 요건 수육시킬 때만 이라고 하시네요.
직원 친절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기가 우니까, 수박으로 달래주고 하면서 신경써 주시더라구요.
쭈꾸미 볶음이 나오기 전에 김치를 먹어 봤는데, 요거 맵습니다. 저는 겉저리를 좋아하는데요, 요건 매워서 나온 한 접시가 나주엥 남았습니다. 국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구요. 대신 차가운 계란찜이 토막나서 나오는데, 요건 맛있더라구요.
쭈꾸미 볶음이 나와서 김에 싸 먹었는데요, 저는 맵더라구요, 그런데 조수석은 맛있다고 합니다. 매워서 콩나물을 많이 넣어 비벼 먹었구요, 공기밥도 시켜서 곁들여 먹으니 그제서야 먹을만 합니다. 약간 덜맵고 달작지근했으면 하는 개인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상추에 싸먹으니 그도 좋더라구요.
칼국수가 나와서 따로 먹다가 면도 쭈꾸미 볶음과 섞어 먹으니 딲 좋더라구요. 쭈꾸미볶음에 밥도 비비고 국수도 비벼 먹으니 제 취향에도 맞더라구요. 매운 것 좋아하시면 한 번 다녀와 보세요.
식사 후에, 인근 공원을 산책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룡스파텔이 있어서 목욕하기 좋구요, 가까운 거리에 공연장도 있어서 봄 가을로 공연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족욕시설도 되어 있어서 십여명이 족욕을 즐기고 계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