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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안경원숭이(Carlito syrichta)는 필리핀이 원주지인 멸종위기종 원숭이이다. 세부아노 비사얀 지역의 현지에서는 마우막, 루손에서는 마막으로 불린다. 필리핀군도의 남동부, 특히 보홀 섬과 사마르 섬레이테 섬민다나오 섬에서 발견된다. 필리핀안경원숭이속(Carlito)의 유일한 종이다. 이전에는 안경원숭이속(Tarsius)에 속하는 종으로 분류하였으나, 2010년에 별도의 속으로 나뉘었다. 속명 카를리토(Carlito)는 보홀 섬의 필리핀안경원숭이 야생보호구역의 필드 매니저이자 필리핀안경원숭이를 보존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칼리토 피자라스(Carlito Pizarras)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출처 :위키백과>


보홀섬에서 발견되는 원숭이라고 합니다. 여기 주차장은 좀 넓습니다. 물론 비포장이구요, 복잡한데, 기사분들이 서로 안면이 있어서인지 잘 들 자리를 내주고 양보해주네요.


입구에는 향긋한 화장실냄새가 퍼져 있습니다. 들어 가면서 우측에 있는 화장실이 한 창 공사중입니다. 가운데에는 사람처럼 서 있는 커다란 안경원숭이 모형이  반겨줍니다. 사실 엄청 작은데 말입니다.


여기도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입구를 지나 계단으로 되어 있는 오솔길을 올라 언덕을 한 바퀴 돌아 오는건데요, 가면서 잘 살펴보면 낙엽 밑에 작으마한 생명체가 매달려 잠을 자고 있습니다. 생각없이 지나치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어둔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 한 바퀴 도는 동안 5마리를 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니는 길 바로 옆에서 자고 있는데요, 일부러 그렇게 배치를 해 놓은 것 같아요. 직원들이 지켜 보고 있구요.


이 아이들을 찍으려면 180mm망원이 딱 일 것 같아요. 제가 가져간 렌즈는 85mm가 최고인데요, 찍어 보니 작게 찍힘니다. 여기 가서 안경원숭이를 찍으려면 꼭 망원렌즈 챙겨 가시구요, 그늘 아래에 있기 때문에, 고ISO바디를 준비해서 가세요.


여튼 여기는 안경원숭이만 볼 수 있는데도, 나비정원보다는 좋았습니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이기에. 이곳은 시간 내서라도 꼭 가보세요. 나오면서 지나치는 기념품 상점에 있는 것들 중에도 사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더라구요. 보홀섬 가시면 여기는 강추합니다.


사진 잘 보시면 입장료도 나오구요, 안경원숭이도 보입니다. 그리고 팔자 늘어진 누렁이도 보이구요. 역시나 어디서나 편히 자는 낮잠이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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