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옆이 MIT공대라고 해서 가 봤습니다. 뭐 우리 여행이 그렇듯이 목적없이 간 거라 차타고 길 하나만 쭈욱 달려 보고 왔습니다. 일요일에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으니 그냥 얻어 걸리는 것 외엔 영양가가 없어요. 그런데, 하나 얻어 걸렸습니다.
주차구역에 차를 대고 또 요금을 내는거여 아녀, 티격태격하다가 일요일은 공짜라는 지나가는 행인의 말에 안심하고 조금 거리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5분 정도 걷다가 그냥 건물만 보면 뭐하냐면서 숙소로 가자고 해서 차로 돌아 오는데, 화장실이 갑자기 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 갈 수가 없어서 헤매고 있는데, 몇 몇 가방을 멘 젊은이들이 한 건물 안으로 들어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저기로 따라 들어 가면 있겠지라는 생각에 건물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잠겨 있어야 정상인데, 열려 있더라구요. 들어 가서 직원이 있으면 화장실 좀 이용해도 되냐고 물으려 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2층으로 올라 갔는데, 정말로 한 번쯤 공부해 보고 아니 살아 보고 싶었던 그런 장면이 펼쳐져 있어서 놀랐고, 정신을 잃어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아직까지도 무슨 공간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들어 가도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이는 사람들이 우리를 저지하지 않았어요. 아마도 기숙사 겸 연구실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정말 이런 대학에서 공부해 보고 싶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사진들을 아래에 올렸습니다. 혹시나 들어 가면 안되는 곳이라면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립니다. 화장실이 급해서 들어 갔으니 용서해 주세요.^^
애플 맵스에서보면 상당히 큽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건물들이 여기인 것 같아요.
우리는 중요 건물이 있는 곳에 접근한 것이 아니라 그 앞 도로를 지나 간 것이구요. 아래 건물 뒤가 더 멋지네요.
애플맵스에 보이는 건물 뒤쪽입니다. 사전에 공부 좀 햇 갈걸하는 후회를 매번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지도에서 찾아 보니 아래 사진들은 Brain and Cognitive Sciences건물입니다. 홈페이지는 http://bcs.mit.edu 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제약회사인 Pfizer라는 기업도 같이 있나 봅니다. URL은 http://www.pfizer.com 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세요. 그리고 Zipcar라는 렌터카 회사도 같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카쉐어링 업체와 비슷한 것 같아요. 주소는 http://www.zipcar.com입니다. 가입을 하고 회비를 내면 되는 것 같아요. 오래 머무르시고 도심지 관광을 하실거면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렌터카를 빌려 주차 할 곳을 찾아 헤메고 하는 것 보다 이런 업체들의 주차구역에 차를 대는 것이 빠를 것 같아요. 렌트카로 이동하니 볼 것도 못보고 지나가야 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입구에 The Picower institute For Learning and Memory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문이 잠겨 있지 않아 들어 갔어요.
들어 서니 벽면에도 예술 작품이 걸려 있고 같은 제목이 붙어 잇네요. 좌측의 예술작품은 유명 작가의 작품같습니다.
출입문 반대편에는 인물 사진인지 그림이 보이고 글씨들이 마구 써져 있습니다. 한 편에는 사무실이 있구요.
뭐 우리 생각이랑 뇌를 연구하는데 노력하다는 뭐 그런 내용 같아요.
2층으로 올라 가는 계단과 그 윗부분이 멎져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Department of Brain And Cognitive Sciences라는 글을 보니 기숙사가 아니라 학과네요. 우리말로 하면 뇌와 인지과학 학과 정도 되겠네요. 뇌와 우리가 인지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학과인 것 같습니다.
올라 서서 어딘지는 모르지만 아래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그냥 대충 지나 갔는데요,집에 와서 보니 Elizabeth Murray의 1992년 작품인 Cast-a-way란 작품입니다. 구글 검색을 해 보니 엄청 많은 작품이랑 소개 글들이 보이네요. 어쩐지 멎져 보였습니다. 단정한 건물의 포인트 역할도 했구요.
정말로 깔끔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안 보여요.
2층 모습이에요.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습니다만 멋져 보입니다.
저 위 창 안에 한 사람이 보였는데요, 뭔가를 앉아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건물이 참 멋집니다.
이건 천장이에요.
여기가 우리의 목적지인 화장실입니다. 화장실도 단순 명료해서 찍어 보았어요.
다른 쪽 출입문 위에 뇌 조형물이 보입니다.
화장실 다녀 오면서 찍었어요.
주차장도 보이고 철길도 보입니다.
여기부터는 잠시 걸으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부터는 차타고 가면서 한 컷
여긴 Simmons Hall이라는 곳이네요. 홈페이지는 http://simmons.mit.edu 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누르세요.
여기는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찍었습니다. 느낌상 맛집인 것 같아요. Cinderella's bar & Restaurant라고 써 있네요. 주소는 http://www.cinderellasbarandrestaurant.com 입니다. 궁금하시면 주소 누르시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왼편에 보이는 저 조형물도 유명한 것인데 보고 싶어도 차로 지나가기 때문에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