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작키를 사용해서 차를 들어 올렸다 내리면 에어가 빠졌는데요, 컴프레셔가 공기 넣어주면 평소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엄청 추운 날 야외 주차를 하고 저녁때 보니 양쪽 모두 주저 앉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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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하주차장에서는 가라 앉지 않습니다. 그래서 또 괜찮겠지하며 출근해서 야외 주차장에 주차하면 바람이 양쪽 다 빠집니다.
양쪽 다 주저앉아서 에어스프링 불량보다는 호스 또는 솔레노이드밸브 불량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요, 일단 저렴한 릴레이를 갈았습니다. 역시나 주저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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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엔 솔레모이드밸브를 갈아볼까 하다가 기냥 양쪽 에어스프링을 교환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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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km에 양쪽 교환하고 14만km를 탔으니 갈아줄만 합니다. 5년을 탔네요.
자키를 들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호기롭게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카센터에서 간단하게 하는 작업이라 금방 끝날 줄 알았습니다.
FM방식으로 교환하려고 ista+ 연결하고 트렁크 휴즈박스에서 182번 휴즈 빼고 시작했는데, 공기가 다 빠지니 자키가 차체 밑으로 들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차량용 자키를 가져 와서 올린 후에 자키를 넣어서 차체를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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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 아주 쉽게 바퀴를 분리하고 에어스프링을 빼려고 하니 공기가 들어 있어 빵빵합니다.
결국 바닥커버 들어내고 에어스프링 콤프레셔에서 호스 두 개다 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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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만 에어스프링 아래쪽을 분리하라는데 그건 안되네요. 걸쇠부분이 세군대 있어서 그곳을 눌러 주면서 위로 스프링 바닥을 올려 줘야 빠집니다. 당근 일자 드라이버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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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 에어스피링을 눌러 공기 좀 빼주고 시계 방향으로 에어스프링을 돌려 주면 위에 거치대에서 분리가 됩니다.
브레이크 오일 호스 등을 피해 아래쪽부터 잘 잡아 빼준 후에 호스를 분리해 줘야 하는데, 볼트를 너무 조여 놓아서 풀리지가 않네요. 그래서 이리저리 해보는데 40분 정도가 흘러 갔습니다. 결국 호스를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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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하는거라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렇게 에어 스프링을 빼내고 호스가 짧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딱 맞네요.
위에 홈에 맞게 끼워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약30도 돌려 주면 장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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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 바닥 플라스틱을 잡아당겨 홈에 끼우면 장착 끝입니다. 쉽게 될 수도 있고 낑낑대며 잡아 당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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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스를 교체하는 스프링에 연결을 해야하는데, 호스 고정 클램프를 넣지 못해 또 40여분이 흘러 가면서 클램프를 벌려서 넣으려다 세개나 망가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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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하나 남은 것의 방향을 보니, 반대로 꼽으려고 했네요. 에고, 아까운 클램프들입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씨름하고 한쪽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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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반대쪽은 에어스프링 나사가 잘 풀려 금방하네요. 30분 안걸린 것 같습니다. 물론 위에 플라스틱 고정틀 넣지 않아서 다시 뺐다 넣은건 안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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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스프링 고장날 수 있으니 바퀴를 다 들고 넣으라 해서 그렇게 했더니 공기가 너무 들어갔네요. ista에 높이조절하는 메뉴가 안보여 또 할 일이 생겼습니다. 유튜브에서는 보이던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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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밤 사이 잘 있네요.
9년이 넘은 24만km bmw 꾸준히 수리할 곳이 생기네요. DIY하는게 취미인 분들은 괜찮겠지만, 수리비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안 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sta+ fault code보니 다음엔 에어컨컴프레셔 교환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흡기 및 dpf교환도 기다리는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