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자이언캐년에서 4시간이상을 달려 온 것 같아요. 길은 대부분 왕복 2차선이었고, 불빛은 거의 없는 밤길을 달렸습니다. 오는 동안 경찰차는 한 대 보았구요, 너무 깜깜해서 암흑 속에서 운전하는 것이 좀 재미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도로에 나와 있는 동물들은 없었구요. 주유소를 못 본 것 같기도 합니다. 미국 여행하면서는 주유소가 보이면 항상 만땅으로 넣고 다녀야 합니다. 땅이 넓어서 보이지가 않아요.

밤에 도착한 숙소 주변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알 수가 없었는데요, 밤에 은하수가 희미하게 보이더라구요. 우리나라 불빛이 조금 있는 곳에서 보는 것만큼 보입니다. 다음에 갈 때는 적도의를 챙겨 가서 한 번 찍어봐야겠어요.

아침에 일어 나서 나오니 낮은 구릉지대에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숙소 바로 옆에 말타는 곳도 있고 상점도 몇 개 보이더라구요. 숙소를 떠나 5분 정도 가니 브라이스캐년을 알리는 조형물이 보입니다. 그리고 더 들어 가니 매표소가 있구요, 자이언캐년에서 산 연간회원권(애누얼패스)으로 통과했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서 실갱이가 벌어졌습니다.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와 아니다 차를 끌고 들어 가도 된다로 시끌러워졌는데요, 결론은 차를 끌고 들어 가도 된다였습니다. 도로가 뷰포인트 끝까지 차로 갈 수 있습니다. 끝까지 30여분이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첫번째 sun rise point를 보기 전까지는 그냥 평범한 숲인 줄 알고 여긴 안 와봐도 되는 곳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언덕으로 올라 서면서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처음보는 지형과 붉은 색감이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여기서 찍은 사진이 대한항공 공모전에서 입선을 하는 행운까지 얻었으니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멋지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에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숲속을 드라이브하는 일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일행들은 다음 목적지인 엔텔로프캐년 예약시간에 늦을까봐 발을 동동 굴렀지만 저는 마지막 전망대인 Rainbow point를 가지고 졸라서 다녀왔습니다. 첫 포인트보다는 덜 하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숲도 볼 만 합니다. 공원 내 속도는 보통 45마일 아래이구요, 특정 구역은 15 ~ 25마일인 것 같습니다.

여튼 브라이스 캐년의 오전 시간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묵었던 브라이스캐년 랏지 근처에서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것 참고하세요.


브라이스 캐년 랏지에서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길이에요. 사람들로 북적이진 않더라구요.


홈페이지


https://www.nps.gov/brca/index.htm



 sun rise point 주차장이랑 그 뒷편 풍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브라이스캐년이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하는 것 같아요.



전망대로 올라 가는 길과 그 뒷편을 찍었습니다.


전망대에요. 이곳이 가장 멋지더라구요. 혹여 몇 분 들리신다면 여기만 보셔도 될 듯 해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을 아이폰으로 파노라마 촬영한 거에요. 정 아래로 내려 가서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걸어 다니고 싶었지만 일정이 쭈욱 있어서 못했어요. 역시나 다음 일정을 예약하고 오는 여행은 우리에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셔틀버스입니다. 근데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여기서 보고 가장 높은 전망대인 Rainbow point까지 다녀 오는 동안 한 번도 못 봤어요.



도로는 편도 1차선으로 잘 나있습니다. 


국립공원을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기분은 해 본 사람이나 알 것 같아요. 미국 중부의 드라이브는 참 멋진 것 같아요.


보통 45마일이 최대입니다만 몇 몇 차들은 55마일 이상으로 달리더라구요.



산불이 난 곳도 있더라구요.


공원 내 도로를 달리다 보면 좌측으로 전망대들이 있습니다. 아래는 Natural Bridge네요. 이곳도 사람들이 많이 보는 포인트인 것 같아요. 주차장이 넓습니다.



각 각의 사진이 View point 들이에요.



여기가 우리가 간 마지막 전망대인 Rainbow point입니다. 여기서부터 앤텔로프캐년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런데, Page에 도착하니 시간이 1시간이 느리더라구요. 같은 나라에서 1시간을 이득을 보니 좋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남아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모습이에요, 이 곳 외에도 홈페이지 들어 가 보시면 트레킹도 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는 등,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전망대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저 뒤에 건물 중 왼쪽이 호텔이고, 오른쪽이 우리가 묵은 랏지에요. 버스는 셔틀버스구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