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가면 익산맛집을 찾아다니는게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예전에 익산에 사는 지인이 한 번 먹어보라는 치킨이 생각이 났습니다. 12시20분쯤에 전화를 했더니 13시부터 주문을 받는다는 멘트가 나옵니다. 그래서 13시05분에 전화를 하니 주문을 받으시네요. 시장 골목을 쭈욱 타고 들어 가니 솜리치킨 간판이 보이고 주문한 통닭을 찾으러 온 차가 잠시 비상깜빡이를 켭니다. 주차를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08:00 ~ pm 18:30 이고 마지막 주문은 18시에 마감입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세요.
주문을 하고 찾는데까지는 20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포장된 통닭을 들고 차에 타니 맛있는 튀김 냄새가 차 안을 가득 채웁니다. 군침이 도네요.
치킨집 전경입니다. 거리가 깨끗합니다. 그리고 치킨집도 아주 깨끗합니다. 문득 글을 쓰면서 솜리치킨이란 이름의 유래가 궁금해지네요.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습니다.
입구 모습인데요, 우측에 전라북도 천년명가라는 명패가 붙어 있습니다. 전북소상공인광역지원센터에서 도내 30년 이상우수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원을 받아 선정을 하고 있네요. 선정되면 최대 2천만원의 경영지원금도 주고 있습니다.
2대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 포스터에 나오네요. 그리고 통닭을 가마솥에 튀기고 있다는 정보도 나옵니다. 50년이 지났다고 하고 있네요.
주인어른이 통닭을 튀기고 있습니다. 한 분은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포장인가 봅니다. 메뉴를 보니 솜리깨통닭, 솜리치킨, 솜리순살깨통닭이 있습니다. 그 중에 우리는 솜리순살깨통닭을 시켰습니다.
통닭을 찾아 나오면서 보니 여기는 삼일운동의 역사적 장소였습니다. 4.4 만세운동길이네요. 멀리 동상이 보이는데요, 순국열사 문용기선생상입니다. 4.4 만세운동을 이끌다 순국하셨다고 합니다.
광주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라 그곳에서 생활하시는 분께 소개받고 갔습니다. 가게 앞 길옆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 조금 딸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같습니다. 티맵 검색을 해보니 티맵인기라고 달려 있네요.
약간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손님들이 많습니다.
내부 모습도 깔끔하고 괜찮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추어탕집보다는 약간 더 비쌉니다. 그리고 예약해야하는 음식들은 제 기준에 좀 쎄네요. 메뉴판입니다.
추어탕을 시켰습니다. 예전에 보면 중국산 많이 들어 온다고 했었는데, 여기는 국매산 양식을 사용한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나오는 반찬입니다. 제가 다 좋아하는 반찬들입니다. 특히나 김치가 맛있고 열무에 밥을 싸서 먹는게 특이핬습니다. 쌈장이랑 멸치젓인가가 나오는데 쌈싸먹을 때 곁들이면 맛있습니다.
반찬들입니다.
고추는 맵습니다만 열무 쌈싸먹으면 맛있습니다.
밥은 밥솥에서 직접 퍼주시다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누룽지밥도 줍니다.
추어탕입니다. 요것보다는 양이 좀 적습니다. 양이 작은 분이 덜어줘서 좀 많습니다. 묵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부드러운게 묵은지찌개 먹는 맛입니다.
익산을 참 많이 갑니다. 그래서 어디서 식사를 할까 갈 때마다 고민을 하는데요, 익산 사는 지인이 간단하게 칼국수 어떠냐고 해서 추천 받아 가 보았습니다.
바로 옆에 서동 시장이 있고 2분거리에 익산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동시장 안에는 유명한 반찬가게도 있네요.
요기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익산역 주변이라 주차하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일요일 저녁이라 도로변 주차구역이 한산하네요. 그리고 식당 앞에도 주차 자리가 있습니다. 주차할 곳 미리 확인하고 가면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앙시장 주차장이용하면 주차권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로변도 주중에는 12시-14시 사이와 18시 이후, 주말엔 주차단속 안한다고 식당 앞에 붙어 있습니다.
식당 앞 모습입니다. 40년 전통이고 체인점은 없다고 하네요.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문 닫을 시간이 가까와서 한산한데요, 그 전에 늘 거의 자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5,000원 이하로 먹을 수 있던 칼국수가 7,000원이네요. 곱배기는 8,000원이구요.
반찬입니다. 시원한 김치가 맛있습니다. 김치가 맛있으니 단무지에는 손이 안갑니다.
칼국수 곱배가에요. 남자라면 곱배기는 먹어야 배부르다 할 것 같습니다. 국물 맛을 보았는데, 딱 떡국 국물입니다. 맛있습니다. 다음에는 떡국을 시켜 먹어 봐야겠습니다.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익산에서 칼국수 땡기시면 한 번 가 보실만 한 것 같습니다. 칼국수에 김치 얹어 먹으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