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하게 집에만 있으면 몸이 아파옵니다. 그리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러면 나가야 합니다. 이걸 역마살이라고 하죠.


저에겐 역마살이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브를 좋아라 합니다. 서울 도심지던, 한적한 시골길이던, 아니면 관광지를 포함한 어디든 달려줘야 이놈의 역마살의 꿈틀거림이 사그라듭니다. 그래서 기름값과 차량 유지비가 좀 들어요.


여행컴퓨터를 보니 출발을 15시40분에 했네요, 총 주행거리는 308km에, 운전한 시간은 5시간 12분, 연비는 17km/l가 나왔고, 평균속도는 60.9km/h로 도로 상태 아주 좋았고 차도 막히지 않았으며, 신호등도 지날 때 대부분 녹색불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오늘도 참다 참다 3시가 넘어서야 달렸습니다. 상주를 갈 것이냐 오랜 만에 꽃지 해수욕장을 갈 것이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그냥 꽃지해수욕장 할매바위나 찍고 오자라는 생각에 서해바다로 차를 돌려 달렸습니다.


계산해 보니 잘하면 땅거미 지기전에 도착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는 않죠, 아점을 한 상태라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공주칼국수에 잠시 들러 허기를 채우고 달렸습니다. 


국도를 사랑하는 저는 티맵에 무료도로로 설정을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과 시간은 약 20분 차이가 나므로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공주를 거쳐 청양 우회도로를 타고 홍성으로 해서 아산만방조제를 넘어 목적지로 달립니다. 도로는 편도 2차선으로 안면도 들어서기 전까지 차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내 전용도로였어요. 청양에 도달할 때 이미 해는 빨간 얼굴을 능선에 감추려 하고 있었구요.


벤츠 오픈카 한 대가 제 차를 앞지릅니다. 이 추운 날씨에 오픈카라니....... 자세히 보니 젊은 남자 둘이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습니다. 신호대기 중엔 역시나 운전자는 휴지로 차를 닦습니다. 얼마나 좋을까요. 닦고 또 닦습니다.  안면도로 들어 서면서 깜깜해지기 시작해서 도로도 사라지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좌판을 벌였던 상인들이 철수하고 있네요. 하지만


하지만 주차장 맞은 편엔 에펠탑이 보이고 나무에 예쁜 전구들이 매달려 여기를 보라고 반짝이고 있습니다. 무료인가 해서 가까이 가보니, 빛축제라는 것을 하고 있네요. 입장료는 일인당 9,000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입구만 찍었어요.


할매바위를 보기 위해 바닷가로 이동하니 에전에는 내려 갈 수 있었던 곳에 축대를 쌓아 낭떠러지를 만들어 놓고 울타리를 쳐 놓았습니다. 우측으로 내려 갈 수 있던 길도 사라졌고 좌측으로 해서 해변으로 내려 가게 만들어 놓았네요. 참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예전처럼 도로 아래로 내려 오면 해변을 거닐게 하면 될 것을 이렇게 해 놓았네요. 


빛이 거의 없고 달은 그뭄달인지, 초승달인지 살짝 나 아직 살아있다고 외치고 있지 빛은 거의 주지 않네요.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렌즈는 카메라에 장착된 35mm만 달랑 가져 온거에요. 당연히 차에 있을 줄 알았던 렌즈들이 없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전 날 차를 주차하고 가지고 올라 갔더라구요. 에고 허탈합니다.^^;;


그나마 35mm라 다행입니다. 릴리즈가 없어 장시간 노출을 줄 수는 없지만 30초라는 시간이 있기에, 촛점거리를 무한대로 잡고 일단 iso 100으로 맞춰서 찍어 봅니다. 어느 정도 표현이 되네요. 그렇게 얻은 사진이 아래에 있습니다.  별빛 반짝이는 하늘 아래 두 바위를 넣고 싶었지만 그럴려면 새벽이나 되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래 사진으로 만족해야겠어요. 아니면 합성이 답이겠죠.^^ 감상하시죠. 달과 할매 할아범 바위를 찍어 보았습니다.




좀 단조로운 것 같아서 옆 제방의 조명들을 넣어 보았어요. 올 여름에 일박하면서 은하수를 넣어 찍어 보아야겠어요. 감도를 좀 올렸더니 계단현상이 생기네요. 주차장 옆에는 대형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한 차량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몇 대의 캠핑카들이 보이구요, 가까이에 화장실이 있고 깨끗하며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어 캠핑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다음 목적지는 간월암입니다. 여기도 간월암 위로 별을 넣어 찍고 싶었으나 간월암 뒤로 별이 없네요. 머리 위에 오리온이 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하늘이 단조롭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도착한 시간에 간조라 물이 빠져 있어서 아래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여름에 광각렌즈로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다행히 계단쪽으로 와서 최대한 거리를 두니 별은 나오네요. 하지만 윗 사진보다는 예쁘지 않네요. 역시나 시간 날 때 합성을 해 봐야겠어요.


밤인데 항구쪽에 조명을 켜 놓았습니다. 그래서 한 컷 찍어 보았어요.


가 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나의 분신과 증명사진도 찍구요.


그리고 간월항도 잡아 보았습니다. 으외에 배가 적네요. 다른 항구가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여튼 다른 항구보다 배의 수는 적고 크기도 작네요.


칼국수를 먹고 햄버거를 먹겠다는 것을 가는 길에 없다는 이유로 참게 하고 돌아 오는 길에 사줬습니다. 검색해보니 찾는 버거킹은 매포신도시에 있네요. 돌아 오는 코스에는 7km나 벗어나 있습니다. 가는 중간에 맥도날드가 사거리에 크게 자리잡고 있네요. 하지만 버거킹입니다. 우리는!


네비가 알려 주는 곳에 도착해서 처음에는 버거킹을 찾지 못했습니다. 건물의 반대쪽을 네비가 가르켰고 생각하기로는 별도의 2~3층 건물을 전체 쓸 거라고 생각을 해서 더더욱 찾지 못했더라구요. 그래서 한 바퀴 돌아서야 찾았습니다. 입구에 보니 버거킹 마크를 단 차가 보입니다.


메가박스 영화관 1층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전면 1층은 더페이스샾이 자리 잡고 있구요. 옆에 입구가 있고 2층까지 쓰고 있습니다. 


입구에요. 마감시간이라 2층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층은 올라 가 보지 못했어요.


화장실을 갔다 오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옆에 갤러리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작품이 걸려 있네요. 그림이 좀 난해합니다. 남자가 뽀뽀를 하는 그림같은데 결혼식장에서 뽀뽀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유명한 그림이겠죠.?


햄버거를 먹어 보니 역시나 햄버거는 버거킹이 좋은 것 같아요. 버거왕답게요.


내부 사진들입니다.




매장은 깨끗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가 혼란스럽지 않고 좋네요.








메뉴판입니다. 한식 한끼 먹을 수 있는 금액이네요. 





벽 한켠에는 텔레비젼과 광고판이 붙어 있는데, 아래 광고판을 뒷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으니 그럴 듯 하게 나오네요.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아래 광고판을 뒤로 하고 찍어 보세요. 아이폰 7이상은 인물모드로 해서 뒷배경을 흐릿하게 만드시면 잘 나옵니다.


버거킹 영수증을 보여주면 메가박스 영화 할인을 해 준다고 해요. 참고하세요.


메가박스 20일까지 영화 스케쥴입니다.


햄버거를 먹으며 달렸습니다. 집으로 달린게 아니라 로또점으로요. 가까운 로또점이 또 몇 km더라구요. 부자로또점이라고 나와서 홍성의 유명한 로또점인줄 알았는데, 그 가게 주인께서 얼마전에 돌아 가셨다고 합니다. 로또기계 소유주로 등록된 분이 사망을 하면, 기계는 다시 회수해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없어졌다고 로또점 사장님이 그러시네요. 사실확인 하지 않았습니다. 맞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어요.


이렇게 드라이브를 마감했어요. 웬만한 곳은 고속도로를 탈 필요가 없습니다. 부산도 가 보았는데, 1시간30분 더 걸리더라구요. 서울은 막히는 것 생각하면 30분 정도 더 잡으면 되구요, 고속도로 섞어서 가면 거의 차이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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