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 때는 돌아오는 시간에 대낮이라 투덜 투덜 댔습니다. 제주공항을 이륙하는데도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청주공항까지 구름만 볼 줄 알고 하늘 위로 올라 갔는데, 제주를 벗어나 육지에 도달하면서 날씨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착륙하는 청주공항까지 우리나라 땅을 아주 잘 감상했습니다.
아이폰 배터리가 몇 % 남지 않아 조마조마 했는데요, 그래도 찍을건 다 찍어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아이폰 배터리 사건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환해 주는 것이 아니라 돈을 내야 교환을 해 준다니 좀 거시기 하네요. 겨울되면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됩니다. 애플은 반성좀 해야 합니다. - 삼천포로 빠졌네요.^^
이제 사진 보시죠.
비행경로 참고하세요.
https://ko.flightaware.com/live/flight/KAL1954
제주공항을 이륙하면서 찍은 제주공항 모습이에요. 3일동안 한라산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구름 품에 폭 안겨 있어서요.
이륙해서 구름 위로 올라 온 모습입니다. 구름 밖에 안 보이네요.
육지에 가까와지면서 아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좌측 중앙에 보이는 섬이 사수도라는 곳입니다. 다음지도에서 보니 집이 한 채 보이네요.
우측 상단에 보이는 섬이 여서도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네요. 보건진료소도 있구요. 좌측 가운데 보이기 시작하는 섬이 청산도에요. 서편제로 유명해진 섬, 올 봄에는 꼭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청산도는 서해에 있는 줄 알았는데, 완도 밑에 있었네요.
청산도입니다.
좌측 상단에 고흥군이 보이고 그 아래 거금도 금당도, 제트엔진 앞 쪽에 생일도와 평일도가 보이구요, 좌측 아래쪽에 조약도랑 신지도가 보입니다.
좌측 가운데에 천관산도립공원이랑 대덕읍이 보이기 시작하구요, 사진 하단에 고금도가 좌측에 우측에는 조약도(약산도) 가 보입니다. 사진 위쪽으로는 고흥군 외나로도까지가 보이고 있습니다. 아주 희미하게 순천까지 보이네요.
좌측 하단쪽에 보이는 저수지가 청교저수지 바로 아래 아주 작은 저수지가 신정제입니다. 저수지 우측으로는 대덕읍이구요, 청교저수지 위쪽 산이 천관산 도립공원입니다. 하단에 보이는 산이 부곡산입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산은 천태산 능선이구요.
사진 가운데 보이는 곳이 장흥읍내이구요, 장흥읍 가운데를 흐르는 강이 탐진강입니다. 좌측으로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남해 고속도로가 자나고 있구요. 사진 위쪽은 보성입니다. 녹차밭으로 유명한 곳이죠. 우측 구름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 율포해수욕장입니다. 그러니 그 좌측이 대한 다원이 있겠네요.
좌측 하단에 보이는 커다란 물길이 장흥댐으로 생긴 커다란 호수에요. 자세히 보시면 호수 좌측 상단에 늑룡교가 보이구요, 탐진강으로 이어지는 장흥댐이 보입니다. 그곳엔 생태문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네요. 장흥댐 뒤로는 용두산과 제암산이 보입니다.
좌측 하단에 보이는 곳이 광주에요. 동구청쪽이구요, 좌측 상단에 커다란 저수지가 광주호이구요, 그 아래에 아주 작은 저수지가 제4수원지입니다. 제트엔진쪽에서 비행기 유리창쪽으로 사선으로 흐르는 라인이 광주천입니다.
제트엔진 앞에 보이는 커다란 저수지가 담양호입니다. 영산강으로 이어지네요. 담양호 위쪽으로는 강천산 산성산이 보이구요, 담양호 밑으로는 추월산이 보입니다. 좌측 가운데에 보이는 하얀 곳이 답동이구요. 제트엔진 위쪽이 순천입니다. 그 뒤에 노적봉이 솟아있고 그 뒤가 남원이네요.
가운데 보이는 커다란 호수(?)가 옥정호에요. 붕어섬으로 유명하구요, 빛내림 찍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좌측 중간이 정읍이네요. 옥정호 위쪽으로는 오수면이 보이고 있네요.
전주시내에요. 우측에 제트엔진 앞부분이 살짝 보이는 곳이 모악산입니다. 좌측 가운데에서 Y자로 뻗어 있는 줄기가 만경강이구요, 전주쪽으로 휘어져 있는 천이 전주천입니다. 그 뒤쪽에 보이는 산이 진악산, 백암산, 운장산이구요, 위로 금산이랑 무주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측 상단으로는 진안이 있구요. 저 멀리 거창군이 보입니다.
위 산에 이어서 찍었습니다. 아주 자세히 보면 전주월드컵경기장도 보입니다. 사진 아래쪽이 백구면, 용지면 등이겠지요.
이제 위쪽 저 멀리에 대전광역시가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 하단에서 위쪽 우측으로 휘어진 천이 논산천입니다. 우측 하단에서 좌측 상단으로 사선으로 난 선이 논산천안고속도로입니다. 논산천과 고속도로가 만나는 곳 우측 상단에 방축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가운데에 보이는 호수가 탑정호에요. 대전지역에서 드라이브 코스 중 한 곳입니다.
대전과 논산을 사이로 계룡산 줄기가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제트 엔진 바로 앞쪽에 금강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다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 있는 도시가 공주시입니다. 자세히 보면 공주보도 보입니다. 그 위로 백제큰다리 금강교, 공주대교, 신공주대교가 보입니다. 그 위쪽으로 세종시가 보이구요, 그 상단에는 청주시가 보입니다. 청주시 바로 좌측이 착륙공항인 청주공항이죠.
이제 청주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선회를 하기 전의 위치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저수지가 초평저수지입니다. 낚시로 유명하구요, 뒤쪽에 보이는 산이 두태산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두타산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아래 쪽으로 진천뜰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중부고속도로도 지나갑니다. 두타산 뒤로는 증평이 보이구요,
비행기가 선회를 해서 이제 두타산이 위로 보입니다. 윗 사진은 반대편 모습이구요. 파란색 지붕의 네모상자들이 증평산업단지모습이에요. 우측으로는 이성산이 보이구요, 아래로는 신혁자동차공업사가 보이네요. 제트엔진쪽으로 뻗어 있는 도로를 타고 가면 괴산이 나옵니다. 두타산 아래로는 증평훈련소가 있습니다.
증평시내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기다란 파란색이 보이는데 여기가 증평역입니다.
청주공항은 군사지역이라 사진은 생략합니다.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보니 아래 글귀가 보이네요.
낮비행기도 괜찮네요. 우리 산하를 볼 수 있어서요. 다음에는 비행기 좌측에 앉아 밖을 바라다 봐 볼까 합니다. 생각지도 못해서 카메라를 준비하지 않고 아이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