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동호회 카페에 들어 갔다가, 야간 시승 이벤트가 있다는 글을 보고 내 차랑 비교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신청을 했습니다. 모든 요일은 예약 불가고 수요일만 가능하더라구요, 그래서 예약이 다 차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수요일만 하는 이벤트네요.
시승이벤트 홈페이지는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bmw5series.co.kr/bmwnightdriving/
일단 홍보하고 있는 것들 정리해 보겠습니다.
쉽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장치들
-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 달리고 있는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음을 줍니다.
-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 일정한 속도로 꾸준히 달리는 수준이 아니라 앞차의 속도에 맞춰 속도를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앞차가 서면 정지를 합니다. 단 현재까지는 옆차가 갑자기 끼어들 때 약간 놀란다고 합니다.
- 라이트 시티 브레이크 기능 : 도심에서 보행자가 나타났을 때 경고음을 주고 때로는 풀브레이킹으로 사고를 예방한다고 합니다.
- 손안의 리모콘 : 액정을 적용해 차량정보, 주행가능거리 정보, 보안정보를 표시한다고 합니다. 시승하면서 어떻게 켜야 하는지 몰라 액정 화면은 못 봤어요.
- BMW 제스쳐 콘트롤 및 터치 스크린 : 화면을 손을 사용해 터치하거나 아이드라이브를 돌리지 않고 조절하는 기능
- 헤드업 디스플레이 : 이거 처음에는 불편하더라구요, 자꾸만 계기판보게되고요, 근대 적응이 되니 계기판을 보지 않게 되고 편리하네요.
- 엠비언트 라이트 : 선에 불이 들어와 멋진 실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바워스 &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 어제 시승하면서 들어 보니 별차이 없네했는데, 시승차는 트위터가 없었네요. 좋아졌겠죠.
- 자동 주차 보조시스템 : 이건 시연동영상을 보았는데, 손 하나 안대고 평행주차를 하더라구요. 좋은 기능 같습니다.
- 리모트 3D 뷰 : 3d로 차량 상태를 핸드폰에 보여줍니다. 멀리서 차 상태가 궁금할 때 편리할 것 같습니다.
- 컨시어 시스템 : 예전부터 고급차에 있는 SOS 시스템이 발전한 것같아요. GPS로 차량 위치를 찾아서 경찰과 구급차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 액티브 프로텍션 : 이건 벤츠에 먼저 적용된 걸거에요. 충돌시 의자도 움직이고 벨트 장력도 조절해 보호해 주는 기능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위한 장치들
- 어댑티드 LED 헤드라이트 : 제차는 라이트가 한 방향만 보는데요, 요즘 것은 속도에 따라 높낮이도 조절되고 핸들 각도에 따라 라이트도 딸라 가고, 마주 오는 차에는 라이트를 비추지 않는다고 하네요. 요건 부럽네요.
-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 상황에 따라 뒷바퀴가 움직이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회전반경이 짧아져 좁은 공간과 코너에서 유리하다고 하네요.
-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 : 돼지코를 막고 열어 공기 저항을 줄인다고 합니다.
- 어댑티드 모드 : 이건 기존 차량에도 있는 기능이죠, 스포츠, 노말, 에코모드로 달리고 싶을 때는 스포츠모드, 기름 절약을 위해서는 에코모드인데요, 선택에 따라 서스펜션의 높낮이 댐핑(?)이 줄어들면 비싼거겠죠.
-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 : 연비, 환경을 다 잡았다고 하네요.
- 차체 경량화 : 기존 차량 대비 100kg을 줄였다고 하는데요, 국내 출시되는 차들은 기존보다 무거워졌다고 문제가 되었는데요, 국내 수입차에는 기본으로 m퍼포먼스 부품들을 달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그 무게가 80kg이나 나간다고 합니다.
차량 가격
제원 (출처 : http://www.bmwblog.com/2016/10/12/world-premiere-the-2017-bmw-g30-5-series/ : 다양한 기사 보시려면 들어 가 보세요.)
BMW 520d/BMW 520d xDrive: Four-cylinder diesel engine, six-speed manual gearbox/eight-speed Steptronic transmission (xDrive: eight-speed Steptronic transmission).
Capacity: 1,995cc.
Output: 140 kW/190 hp at 4,000 rpm.
Maximum torque: 400 Nm (295 lb-ft) at 1,750 – 2,500 rpm.
Acceleration (0–100 km/h [62 mph]): 7.7 s/7.6 s (7.6 s).
Fuel consumption, combined: 4.1 l/100 km [68.9 mpg imp] / 4.0 l/100 km [70.6 mpg imp] (4.2 l/100 km [67.3 mpg imp])*.
CO2 emissions, combined: 108 g/km / 107 g/km (112 g/km).
시승기
차를 찾아서 천안 삼천리매장으로 달렸습니다. 천안을 갈 때는 고속도로로 가나 국도로 가나 별 차이가 없어서 국도를 이용합니다. 주말에 아래 지방 갔다 올라 가는 차들도 많이 이용하는 1번 국도를 타고 달렸습니다. 8시 예약을 했는데, 약2~3분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해서 건물 뒷편에 주차를 하고 들어 섰는데, 매장이 꽤 큽니다. 대전보다 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전시장은 대전이 더 큰 것 같아요.
7시리, 5시리즈, 3시리즈, 3gt, X5, X6가 전시되어 있었구요.(더 있는데 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담당자분께서 아주 친절히 맞아 주시네요. 짤막한 인사를 나누고 바로 시승을 했습니다. 저는 1시간 시승을 하는 건 줄 알았는데요, 한 10분 정도 시간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열심히 달려서 왔는데 쫌 그렇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승은 20여분 한 것 같아요. 길을 잘못 들어서요. 동승한 판매사원도 천안사람이 아니라 돌아 올 때는 네비를 켜더라구요.
일단 차에 타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것은 제 차에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핸들이 멋져 보였구요, 그 다음이 실내 무드등이 아주 밝게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3D로 구현되고 있는 네비게이션이 탐났습니다. 그리고 제 차는 시트가 푹신하다라는 느낌인데, 시승차는 딱딱하면서도 등받침이 느껴지고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의자 디자인도 멋져서 탐나더라구요. 그릐고 화면에 제스쳐로 볼륨을 줄이고 높이는 걸 해 봤는데요, 신기했습니다. 손가락만 돌려서는 안되고 손 전체를 돌리니 인식을 합니다. 그리고 역동적인 화면이 탐났습니다.
주행은 시내를 타는거라 코너를 느껴 보지는 못했구요, 한산한 도로에서 살짝 밟아 본 것이 다였습니다. 주행하면서 하체는 제 차보다는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액셀 응답성은 약가느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딱 쌍용차 급가속할 때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스포츠모드로 약간의 언덕길을 밟아 보았는데요, 부스터가 늦게 터지더라구요. 이 부분은 역시나 3,000cc를 따라 오지 못하네요.
달리면서 연비를 보니 연비는 10.7km/l 정도 나오고 있네요. 시내에서 시승을 해서 그렇겠죠. 옆에 탄 판매사원의 발을 보니 무릎을 편히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뒷자리에 누군가가 타고 잇어서 의자를 뒤로 밀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역시나 광활한 5gt와는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소음은 아주 조용하지는 않구요, 적당히 조용합니다. 그리고 진동은 느껴지지 않았구요. 그리고 헤드라이트는 역시나 밝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싶었지만 해 보지 못해 아쉬웠구요, 자동 주차 경험을 해 보고 싶었지만 도로 가에 차를 세워야 해서 못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세월이 흘렀지만 편의장비와 전자장비에서는 좀 뒤지지만, 달리기에서는 5gt가 났고 소음도 더 나은 것 같구요, 하체는 520d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요.
시승을 마치고 도착하니 시승 선물로 우산을 주시고 음료랑 비스킷도 챙겨 주시네요. 여튼 늦은 밤까지 근무하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밝은 곳에서 사진 몇 장 찍어도 되냐는 질문에 흔쾌히 찍으라고 하셔서 몇 장 찍어 올립니다.
시승한 차입니다.
전시되어 있는 차를 찍었습니다.
3gt 뒷자리랑 비교해 보시라고 찍어 보았어요. 바로 아래 사진이 520d뒷자리구요, 그 아래 사진이 3gt 뒷자리 사진이에요.
트렁크는 실제는 어떤지 모르지만 5gt보다 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이 간 누군가가 눈독을 들이며 이건 안찍냐고 해서 한 장 찍었습니다. 320i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