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에 하노이공항 17번으로 데리러 온다는 버스는 11시20분이 되어서야 왔습니다. 이메일로 온 조수석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영어를 거의 못합니다.
무작정 기다리니 SAO VIET이라고 적힌 봉고가 옵니다. 물론 이메일로 보내 준 차량번호랑 다릅니다. 두 사람 좌석이 부족해 그냥 낑겨 타고 버스타러 갑니다.
예약한 번호로 다시 버스티켓을 끊고 20여분을 기다려 침대버스를 탔습니다.
침대 2층 칸에 누워서 보니 안마도 됩니다. 바깥 경치 구경을 하면서 잠들고 깨고 하니 1시간 15분이 걸려 첫번째 버스터미널에 정차를 하는데 화장실 사용료 150원을 받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정차를 거쳐 5시간 16분만에 사파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 다시 봉고로 우리가 묵을 호텔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짐을 풀고 거리를 좀 거닐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고 다시 걸어서 인기 과일가게에 망고를 사러 가서 10개 5,500원에 구매해 탈 것을 타고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비용은 2,500원이고 사파 한바퀴 도는데는 30분이 걸리고 만원이라고 하네요.
베트남여행을 가서 다낭 시내를 하루 둘러 보니 다른 것을 보고 싶어서, 여행에 추가시킨 곳이 후예왕궁이랑 여기 오행산입니다. 베트남까지 와서 산을 가야하나 라는 고민을 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다녀온게 잘 한거였습니다.
오고 가는 탈 것은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6,000원 정도 나온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한 40여분 탄 것 같구요, 잘 하면 버스도 다닐 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바로 앞의 동굴을 들어 갔다 나오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일행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산에 올라 가 보자라고 해서 그래 한 번 타봐라고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갔는데요, 전망대에 올라 갔다 바로 내려오는건 줄 알았습니다. 그 만큼 여행이 즉흥적입니다.
헌데, 올라 가서 보니 오행산 투어는 이제부터였습니다. 오래된 절이 보이고 동굴도 여러 개 더라구요. 단체여행을 오신 분들을 잠깐 보니 얼추 2시간이 안되는 시간을 머무르는 것 같았습니다. 절대로 그렇게 오지 마세요. 우리날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동굴 속의 종교색채를 제대로 느껴 보시려면 하루는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약 4시간 이상을 머물렀는데도 다 못보고 돌아 와야 했습니다.
오행산은 응우하인선이라고 불리면 한자로 오행산입니다. 다섯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 낌선, 목선, 투이선, 호아선, 토선이라고 하는데요, 금산, 목산, 수산, 화산, 토산으로 오행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 중에 제가 간 곳은 투이선(수산)이라고 하네요. 이런 것 모르고 그냥 갔습니다.^^;;
영어로는 마블마운틴이라고 하는데, 이 산이 대리석으로 이루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갈 때는 무조건 그랩을 잡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올 때도 마찬가지구요, 자기차가 그랩이라고 하는 사람 차는 되도록이면 타지 말라고 해서 않 탔습니다.
그리고 산을 등산하는거라 물과 간식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먹거리가 있겠지만 우리는 다낭 시내로 나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나왔더니 가능하더라구요.
동굴 안에 사원들이 있는데요, 모두 각자의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내려서 올려다 본 산과 그 안으로 들어 가면 보여지는 모습이 180도 다른 산입니다. 꼭 가보세요.
주차장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매표소에요.
입구입니다.
안내판이에요. 여러 개의 사원이 있고 동굴도 몇 개나 됩니다. 그 중에 가장 멋진 곳이 10번입니다.빛 들어 오는 시간 맞춰서 가시면 빛내림이 예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된 유적도 있구요. 하지만 저는 그 시간을 맞추지 못했어요.
구매한 입장표입니다.
동굴 내부 모습들입니다. 너무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 중에 손에 잡히는대로 골라서 올렸습니다.
가파른 좁은 계단을 오르 내리는데요, 약간은 긴장되더라구요.
올라 서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 찍은 파노라마에요.
동굴을 나와 가려다가 엘리베이터를 탄 것이 몇 시간을 머물게 했습니다. 뒤로 계단길이 있으니 엘리베이터비가 아까우면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10여분도 안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엘리베이터 매표소에요.
화장실인데요, 실내화 신고 들어 가야 합니다.
구매한 표들입니다.
화장실 옆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입니다.
좌판들이구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가면 요렿게 보입니다.
탑도 있구요.
요건 다시 타고 내려 갈 때 표를 보여줘야 합니다.
탑의 뒷모습입니다.
길을 따라 가면 절이 나옵니다. 이국적인 절이라 신기했어요. 절 뒤로는 동굴이 있는데요, 모르고 지나 가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산을 오르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꼭 올라 가셔야 합니다. 동굴을 빠져나가 정상으로 올라도 가고 아주 오래된 출입문과도 마주하고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다낭 음식점을 찾아 보았습니다. 째비엣 식당이 괜찮다는 글을 보고 식사를 위해 들어 갔습니다. 대부분이 한국 사람들이었구요, 약간은 어두운 실내에 길쭉한 형태의 식당이었습니다.
음식 가격은 여느 외국인을 상대하는 가게들처럼 음식 하나당 3천원에서 5천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아래 메뉴판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식성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어느 나라를 가던지 작은 물고기 형태가 보이는 음식 빼고는 잘 먹습니다. 이 식당에서도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역시나 잘 모르는 식당을 가는 것 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추천해 주는 곳을 가는 것도 안전하게 먹거리를 챙겨 먹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인 것 같아요.
베트남에서 반찬으로 꾸준히 찾은게 모닝글로리라는건데요, 우리말로는 공심채라고 하네요. 요거 맛있습니다. 밥이랑 먹어도 좋구요, 그냥 먹어도 좋더라구요. 특히나 식물성 음식을 먹으려고 할 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기 식당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한 가족이 가면 보통 한 끼에 3만원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위 치
지도에서 47번입니다. 15번이 다낭성당이니 찾기는 쉬우실거에요.
식당 입구에요. 좌측으로 들어 가시면 됩니다.
화장실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계산대가 안쪽에 있어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이 한글로 되어 있어서 찾기 쉽구요, 잘 모르면 추천해 달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음식 가격은 뒤에 0을 하나 빼고 2로 나누면 대충 맞습니다. 즉 60,000동이면 3,000원인거죠.^^
의외로 쥬스가격이 비싼 것 같아요.
모닝글로리에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잘먹습니다. 있으면 꼭 시켜서 드세요.
쌀국수에요. 고수가 많이 나오네요.
분자에요, 아주 맛있는건 아니고 맛있습니다.
짜죠에요, 스프링롤인데요, 맛있습니다.
반세오, 튀김안에 해산물이 들어 있는데요, 소스를 찍어 상추에 싸먹으면 되는데요, 처음엔 맛있는데, 자꾸 먹을 수록 느끼함이 전해집니다. 오징어가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다낭여행을 가면, 가 볼만한 곳이 바니힐, 오행산, 링엄사, 용다리, 참박물관 등이 있구요, 특히 호이안이나 후예 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하는 곳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낭 시내에서는 별로 할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몇 일 있으면서 가 볼만 한 곳을 찾았습니다. 바니힐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웠으나, 막상 시설에 비해 금액도 비싸고 하루를 다 소비해야 해서 제외시켰습니다. 바니힐 여행을 취소하니 후예를 갔다 올 수 있었네요.
다낭은 먹고 쇼핑하는 재미가 있는 곳 같습니다. 여행 시간도 여유롭게 잡으니 쉬기에도 좋은 것 같구요, 오후에 시간이 남아서 다녀온 곳입니다. 버스를 타네, 택시를 타야하네 하다가 택시를 타고 다녀 왔는데요, 다낭 시내의 끝에 자리잡고 있네요.
위 치
절에 올라서면 미케해변 뒤로 펼쳐진 다낭이 보이는데요, 노을질 때 보면 멋질 것 같습니다. 절에 가기 위해서는 미케해변을 지나 가는데요, 미케해변은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라고 합니다.
택시로 15분 정도를 달리면 절에 도착하는데요, 구경하는데는 바삐 움직이면 1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구요, 천천히 돌아 보니 2시간이 걸렸습니다.
베트남어로는 린응사가 맞다고 하는데요, 린엄사, 링엄사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우린 링엄사라고 많이 부르는 것 같습니다. 소원을 들어 주는 비밀의 사원이라고 해서 소원 하나 빌었습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해수관음상(2003년 만듬)이 있으며, 레이디붓다로 불린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보트를 타고 탈출하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법당 앞의 손오공상이 인상적이었구요, 분재들이 즐비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원숭이들이 있다고 하는데, 보질 못했습니다. 대신 잠 자는 개들을 몇 마리 봤어요.
사진의 순서는 주차장에서 내려 걸어가면서 본 시간 순으로 되어 있어요.
주차장입니다. 대부분 그랩이나 택시, 렌트카를 이용해서 오시더라구요.
대웅전 앞에 손오공이 지키고 있습니다.
분재들이 즐비합니다. 멋지더라구요.
건축물에는 용이 빠지지 않습니다. 베트남은 용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대웅전 앞뜰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절을 둘러 보며 보니, 이곳을 통해 절로 들어서야 하는것 같더라구요. 두 번째 문에 해당합니다.
레이디붓다로 불리는 해수관음상입니다. 67m라고 하면 미케비치 해변 어디서나 보인다고 하네요.
해수관음상 앞쪽에서 바라다 본 다낭 시내입니다. 그 앞이 미케비치구요.
절로 들어 서는 첫번째 문입니다. 일주문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기까지 둘러 보러 오는 관광객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주문을 통해 해수관음상을 담아 보았습니다.
해수관음상을 우측에 두고 걸어서 절 뒤편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잠이 쏟아지는 개님이십니다. 나이가 많은 것 같아요.
9층석탑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기념사진 찍어주는 사진사가 있습니다.
요기가 전망이 가장 좋은 곳 같습니다. 해질녁 노을로 하늘이 불들면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 여행을 하면서 DSLR로 찍은 사진들 올려 봅니다. 솔직히 아이폰 7 플러스를 사용하면서부터는 DSLR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여행갈 때 휴대폰의 사진 화소수가 1200만화소라 좀 부족하고 빛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면 선명도가 무너지기 때문에 DSLR을 들고 가게 되는데요, 이번에 삼성에서 나온 S20을 사용하게 된다면, 더더욱 DSLR의 사용은 줄어 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D750을 팔고 D810으로 넘어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N렌즈들을 달고 다음엔 여행을 가고 싶네요. 앞 뒤가 맞지 않는 말들을 했네요.^^;;
돌아 와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다낭의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어제 눈이 엄청 내려서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밤에 나가서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아 봤는데요, 기분이 좋더라구요, 가로등 불빛에 떨어지는 눈들을 보고 있자니 좋더라구요.
사진을 아침 일찍이나 해질녘을 골라 열심히 찍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기록사진 정도의 실력이기에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다음에 사파에 가서는 아침과 저녁에 사진 좀 찍어 봐야겠어요.
사진들은 숙소 근처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핑크성당이 숙소 옆이라 가 보았습니다. 다낭에 오면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하네요. 한국인들이 대부분이구요, 플랭카드까지 들고 단체 사진을 찍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핑크교회는 도로에서 바라다 보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인물사진을 찍더라도, 조리개를 열고 찍을 때 더 이쁜 것 같습니다.
잠시 핑크성당에 대해서 요약해 보면,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다낭에 지어진 유일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고딕양식으로 만들어졌으며 1923년 2월 사제 빌레가 설계하고 건축을 했는데요, 1924년 3월10일에 완성되어지고 봉헌과 취임식까지 치뤄진 아주 짧은 기간에 완성된 성당이라고 합니다. 보지못했지만 회색 닭 조각상이 피뢰침에 있다고 해서 치킨교회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숙소 앞에 있는 꽃 가게에요, 어딜 가나 꽃 장식이나 분재가 있는데요, 물어 보니, 관습이라고 합니다.
한마켓이라는 곳입니다. 여기서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맞췄는데요,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우리말로 시클로라고 하기도 하고 릭샤라고 하기도 한다는데요, 릭샤하면 인도의 사람이 끄는 인력거가 떠 오르네요. 이것도 흥정하기 나름입니다. 같은 시클로를 탔는데, 이야기를 들어 보면, 낸 요금은 다 다르더라구요.
예뻐 보이는 풍경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핑크성당 정문입니다. 요기서 조리개 열고 인물사진 찍으니 괜찮게 나오더라구요. 자세히 사진을 보니 정말로 꼭대기에 피뢰침 아래에 닭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