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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고대 구로병원에서 몇 일 밤을 보내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차를 가지고 들어 왔는데, 하루 24시간 주차하는데 2만원을 내라고 해서 다시

치를 뺐습니다. 입원 할 때 수술할 때, 퇴원하는 날만 무료고 나머지는 보호자도 주차지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정문을 들어 서면 도로 쪽으로 잠시 정차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구요. 주차정산소를 지나 건물을 돌아 가면 응급실 앞으로 실외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더 가면 좌측으로 후문주차장이 나오는데요, 언제나 엉켜 있습니다. 통로가 작아 주차 타워 올라 가는 차들, 후문을 이용 해 들어 오고 나가는 차들, 타워에서 내려 오는 차가 뒤섞입니다. 낮에는 그래도 안내원이 있어 괜찮은데, 밤에는 안내원이 없어 성질 급한 사람이 안내원이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더라구요. 여튼 접촉사고 조심해야 합니다.


주차타워에 차를 넣으면 보통 3층 이상은 가셔야 합니다. 운에 맞기는데요, 재수없으면 꼭대기까지 올라 가야 합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 오면 바로 앞이 장례식장이에요. 언제부턴가 따로 있던 장례식장이 치료하는 곳과 같이 상존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장례사업이 돈이 된다지만 병을 치료하는 곳에 장례식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응급실쪽으로 오면 출입구가 있습니다.  정문 출입구는 11가 되면 잠그기에 이리로 들어 가야 합니다.


대합실은 자연채광을 이용해서 어침에는 해가 뜨면 상쾌하고 밝은 느낌을 줍니다. 낮에 잠시 돌아 봤는데, 사람들이 참 많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침대에 이끌려 검사 받으러 가는 사람들, 병원비 내려고 돈 찾는 사람들 환자가 똑바로 걷나 확인하는 의사선생님, 한 손에 음료수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들 등으로 분주하게 시간이 흐릅니다.


나도 밥을 먹으러 지하1층 푸드코트로 걸어 갔는데요, 그냥 학교 식당같이 생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카페 아닌 카페인듯한 분위기에 여러 식당이 들어서 있네요. 영업시간은 21시까지로 되어 있었구요, 메뉴판보는데도 한참이 걸렸습니다. 그 중에 낙지복음밥을 먹었는데요, 기본 7,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남구로 시장쪽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데 깨끗하고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몇 일간 몇 가지 먹어 봐야겠어요.


밥을 먹고 운동 삼아 계단을 통해 올라 왔는데요, 꼭대기 층에 올라 서니 옥상 공원이 만들어져 있네요. 경치가 좋은가 뵜더니 그건 아니네요. 오늘은 바람도 좀 차가운 것이 5월이랑 은 좀 안 어울립니다.


그렇게 또 하루의

반이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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