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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숙소에 돌아 와서, 풍경이 좋은 곳을 찾았는데요, 눈 길 가는 사진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도를 보고 사진의 지형을 보고 맞춰 나갔습니다. 사진에 케이블카가 보이고 항구의 모습을 잘 살펴 아이폰 지도를 위성사진으로 바꿔 찾았더니 금새 나오더라구요.


혼메이유섬에서 나트랑을 바라다 보고 찍은 사진이더라구요.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한 낮의 사진은 별 볼일 없는 걸 알지만 왠지 끌렸습니다. 오늘은 원숭이 섬을 갈까?하면서 여행 동반자에게 섬을 알려 주고 잠을 잤는데요, 우리 동반자께서 내가 잠든 사이에 검색을 해 보았네요.


잠에서 깨니, 어딘지 알았다고 하면서 빈펄랜드 케이블카 타는 곳 근처에서 배를 타고 들어 가면 된다고 가보자고 합니다. 엄청난 지출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잘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침겸 점심으로 볶음밥 등을 먹기 위해 우리 전용식당으로 갔는데, 문을 아직 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옆집으로 갔는데 여기도 맛은 괜찮네요. 느지막히 먹고 4번 버스를 타고 또 다시 빈펄랜드 케이블카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택시가 섰던 개인매표소에 버스도 섭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티켓을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섬만 구경할거라고 했더니 그것도 있다면서 여기서 티켓을 사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No! 라고 이야기를 하고 케이블카까지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매표소에서. 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물어 보니 마을쪽에서 내려 가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표를 사라고 한 곳에서 내렸어야 합니다. 길을 따라 다시 내려 갔습니다. 가는데, 택시들이 계속 경적을 울립니다. 타라고 하네요. 결국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가는게 속 편하네요.


항구에 다달으니 오토바이 탄 남자가 나타납니다. 이름하여 삐끼입니다. 그래서 물어 보니, 항구를 출발하는 배를 가리키며 저 배를 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요금표를 보여 줍니다. 버스하차장에서 보여 준 요금표랑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섬에 대한 정보도 없이 막연하게 가 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찾아 온거라 삐끼아저씨한테 고맙다고 하고 항구 사무실로 갔더니 그 아저씨가 자기가 해 준다며, 다시 가격을 알려 주고 궁금한 것도 알려주며 흥정을 합니다. 가만 보니 사무실 안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은 공무원인가 봅니다. 배를 누가 타고 나가는지만 전산입력하고 표를 팔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끼아저씨랑 흥정을 했습니다. 투어하는데, 여기 저기 들리는데, 12시에 출발 해서 17시에 돌아 오는 걸로 구두계약을 하고 금액은 1당 7,500원으로 했습니다.


알고 보니, 배로 실어다 주고 입장료나 사용료는 다 우리가 내야 하는거네요.  배모양의 수족관은 6,000”원인가 7,000원 냈고 혼탐섬은 입장료로 1인당 11,000원을 냈습니다. 이런 입장료가 있는지 몰랐어요. 어쩝니까, 일은 저질렀고 내야죠. 수족관은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고기들이 불쌍하네요. 직원들은 모두 취침중입니다. 표 받는 아저씨만 잠시 보이고 다 잡니다. 그런데, 여기 전망대 올라 가서 나트랑해변 쪽을 보니 제가 본 사진이랑 똑같네요. 가보고 싶다라로 돈을 엄청 많이 쓰기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수영하는 곳인데,  패스하고 혼탐섬으로 갔습니다. 다시 입장료이 기겁을 하고 들어 갔는데, 공사 중인 수영장이 있네요. 결국  패러세일링을 하고야 맙니다. 짧은 코스, 긴코스가 있다고 설명하더니 한사람씩 짧은 코스 탄다고 하니 쌩하고 사라지며 No라고 합니다. 결국 둘이 긴코스를 타기로 하고 65,000원 냈습니다. 동영상을 찍어 보니 2분 약간 넘네요. 빈펄랜드에서 1인  20분에 60달러라고 한게 생각이 나네요. 이 섬은 99%가 중국인입니다. 다음에 오면, 빈펄랜드에서 모두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약 두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바를 타러 가니, 패키지 중국팀들이 배를 타고 빠져 나가기 위해 선착장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용케도 선장아저씨가 우리를 찾아 나왔네요, 배를 넘고 남어 타고 빠져 나왔습니다. 그 다음 코스도 수영하는 곳이라고 해서 그냥 통과했어요. 배들이 모여 있는 것이 스노쿨링을 하는 곳같았는데, 잘 모르겠어요. 배에서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있더라구요.


마지막코스는 선장아저씨가 밥먹는 시늉을 합니다. 왠지 비쌀 것 같아 그냥 가자고 일행에게 이야기 하니 구경이나 하고 가자고 합니다. 선장아저씨에게 오케이싸인을 하니 신나합니다. 배 속도가 빨라집니다. 자신과 연계된 곳에 도착하니 닭새우를 그물로 올려 보여줍니다. 큰게 1kg에 12만원 정도였고, 작은 것은 4마리에 1kg이 나가는데, 85,000원을 부릅니다. 절대로 에누리 없네요. 콜라는 1,5000원을 받네요. 다른 것도 마구 추천하는데, 하루 필요한 돈만 찾는 우리로서는 엄청난 부담이었지만 먹었습니다. 뭐 베트남 특산품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사주지 않았었기에 지갑 탈탈 털어서 먹었습니다. 맛있답니다. 그러고 블로그 찾아보더니 잘 먹었다고 뿌듯해 합니다. 요리하는 걸 봤어야 확실한데, 싸게 파는 곳에서는 죽은걸 사다 요리해서 내놓는다는데, 먹어본 바로는 육질도 딴딴하고 신선한 것이 본 걸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맛있게 닭새우를 먹고 다시 떠났던 항구로 돌아 왔습니다. 오는데 저녁이라 그런가 파도가 약간 높아 몇 번 파도를 맞았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우리를 위한 전용 배를 5시간 동안 사용하는데, 3만원을 냈다는게 좀 의아했습니다. 배타고 내릴 때까지 224,000원을 썼습니다. 일행들이랑 약 20회 식사를 할 돈을 썼네요. 역시 여행은 조사를 잘 해야할 것 같아요.


배삯은 내리면서 선장아저씨한테 주었구요, 삐끼아저씨한테는 한푼도 군네지 않았습니다. 


다시 4번 버스를 타고 숙소 앞에서 내리려드 지나쳐 버렸습니다. 결국 4번 버스 노선에 담시장이 있기에 가기로 하고 안내양 언니한테 알려 달라고 하니 알려 주네요.


시장은 낮장이네요.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잠시 둘러 보고 걸어서 옵니다. 오면서 ABC 빵집이 들러 빵도 먹고 베트남 스타벅스라는 하이랜드커피숍에서 한 잔하고 걸어서 욌습니다.


내일은 아잠 먹고 집으로 고고 합니다. 여기 낮 기온은 28돈데 다시 추운 나라로 돌아 간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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