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면 꼭 먹고 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고기국수에요. 고기국수 집을 찾아 나섰는데요, 가면서 보니 예전과는 다르게 음식점들이 의리의리 합니다. 특히나 흑돼지 전문점이 지난 번 갔을 때 보다 훨씬 규모도 커지고 엄청 많이 늘었네요. 그리고 국수만찬 가는 길에 본 짬뽕집은 휘황찬란합니다. 국수만찬 인근을 잘 돌아 보면 맛집들이 상당 수 포진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아쉬운 점은 주차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알아서 잘 주차해야 합니다.
다른 고기국수 맛집을 찾아 갔는데, 이미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짬뽕을 먹을까......., 이러다 저녁 못 먹는다를 꺼내 놓으면서 정신을 차리고 찾은 곳이 국수만찬인데요, 식당은 작으마한 크기이구요, 기둥에는 황정음씨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싸인들이 보이네요.
음식 가격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국수 종류랑 족발을 파는데요, 족발은 아강발이라고 부르네요. 다 먹어 보고 싶어서 메뉴 세 개를 시키고 두 개는 곱배기를 시키려고 하니 음식점 직원이 말리네요. 양이 많아서 곱배기도 물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보통으로 시키고 모자르면 더 시키길로 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는데 한 커플이 들어 와서 우리랑 똑같이 곱배기를 시키려고 하니 직원이 양이 많은데 괜찮으냐고 물어 보니, 괜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식이 나오는 순간 두 사람이 입이 쩍 벌어집니다. 헐~~~ 이거 다 먹을 수 있어?!!!! 하하하 그냥 보통 시키기를 잘 했습니다. 꼭 양이 많지 않다면 보통 시키세요. 충분합니다.
맛은 그냥 맛있습니다. 특히나 비고국수가 참 맛있습니다. 고기국수를 먹다가 바꿔 먹었는데요, 비고 국수가 훨씬 맛있습니다. 남자라면 비고 국수에요. 삼성혈 쪽에 있는 유명한 고기국수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고기국수 찾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6,500원이니 충분히 저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김치랑 깍뚜기도 우리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고기국수
비고국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