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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이 문콕을 당하고 랩핑지가 찢어져서 랩핑을 다시 해 보았습니다. 

수리를 해야 하는데,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서 대충 연습삼아 자가 덴트도구도 사서 해 보았는데요, 안되더라구요, 아무래도 꼬챙이를 구매해서 다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 내부 패널을 뜯으면 될 줄 알았는데, 이중으로 덮여 있어 구겨진 곳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연습삼아 사 놓은 랩핑지가 있어서 몇 만원 버린다 생각하고 다시 붙이기로 했는데요,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클리어코트가 뜯겨져 나왔습니다. 충분한 열을 가해야 하는데, 건성으로 열을 가한 후 벗겼더니 클리어층이 딸려 나왔네요. 올 겨울에 페인트 칠하는 연습도 하게 생겼네요. 다행히 페인트 멀쩡해서 그 위에 다시 붙였는데요, 걱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랩핑지를 벗겨 낼 때는 충분히 열을 가해 벗겨 내야겠습니다.


랩핑지를 재 작업하려고 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손잡이 안쪽 둥그렇게 들어간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요, 막상 해 보니 별거 없었습니다. 그 다음이 문 위쪽 몰딩 안쪽으로 랩핑지를 넣는 건데요, 이건 실패했습니다. 아무래도 양쪽에서 두 사람이 끝을 잡아 당겨 섬세하게 밀어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주 날카롭게 잘드는 칼이 있어야겠구요, 의외로 미는 도구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손으로 문지르는 되더라구요.


그리고 밝은대서 해야 합니다. 조명을 비추며 지하주차장에서 한 후 대낮에 보니 여기저기 접힌 부분이 보이네요.


방법은 쉽습니다.


준비물에 랩핑지 1.5m * 1.25m 면 뒷문 충분히 붙이고도 남네요. 그리고 열풍기가 필요하구요, 잘드는 칼이 필요합니다. 육각렌치랑 별드라이버도 필요하구요. 그리고 지하주차장에서 하실 거면 조명이 필요하지요. 저는 삼각대 위에 led조명을 올려 놓고 작업했습니다.


에이버리 필름으로 해서 별도로 분무기나 이런 것은 필요치가 않았습니다. 필름지 구매는 다나와에서 에이버리 카스킨이라고 검색 후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매했구요. 배송되어 온 랩핑지에 조금의 찍힘과 매직이 묻어 있었는데 바깥쪽이라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작업하면서 느낀거지만 랩핑지가 의외로 얇더라구요, 기존에 되어 있는 것은 두껍다고 느껴졌었는데 말입니다. 칼로 잘라내 보니 페인트에 자국이 다 나네요. 문꼭한 곳에 글루건으로 잡아 당기기 위해 랩핑지를 잘라냈더니 네모나게 흔적이 남습니다.


되도록이면 랩핑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랩핑지가 잘 붙도록 떼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떼어내야 합니다. 다음에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손잡이를 빼내야 하는데요. 문을 열고 도어락 윗 부분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고무덮개로 덮혀 있습니다. 이걸 빼내면 되는데요, 그냥 모서리 부분에 일자드라이버 찔러 넣어 빼면 됩니다. 손으로 해도 되구요.


그러면 그 안에 육각볼트가 보입니다. 육가렌치를 이용해서 빼냅니다.


볼트가 다 빠지는 줄 알았는데, 돌리다 보면 안 돌아 갑니다. 거기까지 돌린 후 손잡이 빼내면 됩니다.


요렇게 빼내면 됩니다.


빼낸 것을 한 번 찍어 보았어요. 전문가와 개인과의 차이는 모서리 부분 처리를 얼마나 깔끔하게 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사용된 6각렌치에요.


그 다음 고무 덮개도 빼내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벗기기 전인데요, 열을 충분히 가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접촉이 많이 되어 눌린 부분에서 페인트가 떨어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클리어층이 떨어져 나오더라구요. 처음엔 접착제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클리어층이네요. 저같은 실수 없으시길 바랍니다.


벗겨낸 모습이에요. 이번 겨울에 다시 클리어층 입혀 봐야겠어요. 또 공부할거리가 생긴거죠. 아무 것도 모르니 말입니다.


문 가운데쯤 보면 문꼭이 보입니다. 저걸 펴겠다고 시도해 보았는데 실패했어요. 이것도 다음에 다시 도전해 봅니다.


랩핑지 붙이는 시작을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하면 안될 것 같아요. 끝부분 종이를 조금만 벗겨서 양쪽에서 팽팽히 잡아당겨 몰딩 속으로 넣어서 처음에 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쪽부터 붙이기 시작해서 손잡이 부분을 제일 마지막에 붙여야 쉬울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윗부분을 가느다란 명함으로 밀어 넣으려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굴곡진 부분은 열풍기를 한 두번 스친 후 한 손으로 잡아 당기면서 한 손으로 밀어 붙이면 쉽게 됩니다. 굴곡 걱정 안하셔도 되요, 약간 구겨진 곳은 열풍기 대고 문지르니 감쪽같이 펴지더라구요.


요렇게 잡아당기면서 한 손으로 윗면을 아래로 쓸어 내리면서 붙이시면 됩니다.


제일 문제가 모서리 부분인데요, 여기도 열풍기 가해서 잡아당겨 붙이면 됩니다. 칼이 문제에요.


붙이고 자르고 손잡이 연결합니다.


그렇게 완성을 했는데요. 알루미늄 몰딩 부분 보면 마구 페여 있습니다. 그리고 앞쪽 윗부분도 접혀 있네요.


남아있는 클리어 층이 그대로 보입니다. 랩핑지로 가려질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고로 페인트가 엉망인 상태에서 붙인 랩핑은 다 표시가 나니 안 뜯어 봐도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섵부른 DIY가 돈을 더 들이게 만듭니다. 그냥 참고하시고 전문가에게 맡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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