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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갔는데, 회는 한 번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동호회에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동명항에 가서 먹으면 바가지를 쓰지 않고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요, 동명항 입구에 들어 서니 대게 식당들이 많네요. 건물 벽에 커다란 대게 인형을 붙여 놓은 곳도 보이구요.


도로 가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는 반듯하니까 주차장을 찾아 항구쪽으로 깊숙히 들어 갔습니다. 나중에 나올 때 주차비가 2,500원이 나오네요. 유료 주차장 앞에는 수협 이용고객을 위한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항구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항 건물을 보니 벽에 커다랗게 자연산만 취급한다는 글귀가 보이네요. 그리고 길 옆에는 새우튀김, 작은게 튀김 등을 파는 곳이 몇 군데 있구요, 만원에 8개 정도 합니다. 기름기가 많아 많이는 먹을 수 없었지만 맛있네요. 회를 먹으러 들어 갈 때 사 들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입가심으로 샀더니 일행들이 먹지를 않네요. 배가 부르다면서요.


회를 뜰 수 있는 곳으로 가 는데, 길죽한 수로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을 하는 건지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배가 들어 오면 배에서 잡은 물고기를 바구니에 넣어서 그 수로에 넣고 경매를 진행하네요. 오랜 만에 경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상인들이 경매에 참여해 낙찰 받은 물고기를 들고 바로 가게 수족관에 가져다가 들이 붓네요. 그래서 자연산인 것 같아요. 


사실 회를 좋아하지는 않는데, 여기까지 왔으니 먹기로 한 건데요, 3만원어치 사서 먹어 보니, 회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 일행들에게는 얼마 안되는 양인데도 남네요. 그래서 매운탕에 넣었습니다.


수족관에 들어 있는 생선들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회를 싫어하는 일행들은 회에 가시가 들어 있는 것을 먹지를 않네요. 다음에 가면 그냥 광어 한 마리 회 썰어야겠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먹은 것을 합산해 보면 또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회 3만원에 깻잎, 상추, 마늘, 초고추장, 와사비를 사는데, 6,000원이 들어요. 그리고 회센터로 올라 가서 매운탕 먹으려면 1인당 4,000원입니다. 거기에 공기밥 한 그릇에 1,000원 그리고 회 먹는데 음료수라도 먹어야지요. 그렇게 했더니 간단하게 먹는데도 총 비용이 60,000원이 넘네요.

저는 이 가격이 회를 먹을 때 싼 건지 비싼건지를 모르겠어요,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은 환경에서 드시는 비용과 자연산을 먹는 비용을 비교해 보시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튼 그렇게 남은 뼈 있는 회들은 매운탕으로 골인해서 라면사리와 함께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항구 앞에 영금정이라는 정자가 있어서 올라 서면 동명항과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구요, 바다 앞까지 뻗어 있는 또 다른 영금정이 있습니다. 아래 유래에 대한 글 사진이 있으니 한 번 읽어 보세요. 그리고 동명항은 청초호 앞쪽에 자리 잡았구요, 청초호에는 아바이 순대로 유명한 골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 떨어진 곳에 영랑호가 있구요.


예전에 보니 이 청초호랑 영랑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한 시간이나 하던데, 중요한 호수인 것 같습니다.







위에 글을 읽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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