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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오잉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캔팅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정말 지루해서 고개를 꾸벅꾸벅 하며 절을 연신해 대니 도착을 합니다. 버스에서 생각은 반듯한 정류장에서 내릴 줄 알았어요. 명세기 대만 최남단이라는 관광지인데 말입니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정말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여기 왜 있나?라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습니다. 아무 사전 조사도 하지 않고 막연히 최남단을 간다는 생각에 갔는데 도로 가로 일자로 발단된 시골,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감각도 일깨워주는 것 없는 길바닥에다 우리를 내려 주더라구요. 정신을 차리고 지도를 보고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밑으로 내려 가면 조금 발달된 모습을 보이길래 내려 갔습니다. 그러다 음식 값 무조건 100달라인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 후 땅끝까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알기 위해 파출소를 찾아 들어 갔는데, 영어를 거의 못합니다. 기냥 아래로 내려 가 보랍니다. 에고고, 저녁에 갈 때는 어디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막막합니다. 여기 왜 왔을까요????!


고속철 역사로 올라 서면 켄팅익스프레스 매표소가 있습니다. 거기서 표를 사서 내려 옵니다. 한국말로 인쇄된 것을 보여주며 표를 팝니다.

버스 옆에 아래와 같이 써져 있습니다.

1번 승강장에서 타내요.

 

버스 시간표에요. 늦으막히 11시30분 차를 탑니다. 약2시간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기냥 쭈욱 갈 줄 알았는데 시내버스처럼 여기 저기 섭니다. 올 때 버스는 아주 시내버스더라구요. 그런데 시간은 비슷합니다.^^


버스 실내는 우리 우등고속이랑 같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엉덩이가 앞으로 앞으로 밀려 나갑니다. 엄청 불편해요.

여기부터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을 담은 거에요. 쭈욱 보세요.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지붕위에 저렇게 원통을 하나씩 매달고 있습니다. 의문을 해결하지 못했는데요. 아마도 물 저장소 같아요. 처음에는 가스라고 생각했는데 뜨거운 여름에 가스를 지붕 위에 올려 놓는다는 것은 말이 안될 것 같구요. 수압이 필요하니 물이 뜨거워지더라도 지붕 위에 올리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제 추측입니다.


시골 풍경은 우리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틀려요.


이건 초등학교 선생님들 주차장에 대 놓은 차들이에요. 소박합니다. 대만에서 선생님들은 고소득층은 아닌 것 같아요.





















켄팅에 도착해서 버스가 떠난 후 처음 본 모습이에요. 좀 황당했습니다. 어디로 가라는 이정표도 없구요. 아래로 내려 가서 식사하시구 스쿠터나 자전거 빌리시면 됩니다.


바로 켄팅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줍니다. 버스 기사아저씨가 뭐라뭐라 했는데 아마 최남단 정류장까지 간다는 말을 한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여기서 내린 것이 잘 한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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