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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장대해수욕장으로 조개를 캐러 갔다. 물에 갈 때는 카메라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특히 소금물에 카메라 내부가 노출되면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속이 썩으니 밖에서 보면 멀썽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카메라 중고거래시에는 정신줄 단단히 메고 나사부터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잘 살펴보아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춘장대 해수욕장의 특징은 뻘이 상당히 발달해 있어 바다로 들어가 발에 힘을 주면 발목까지 뻘 속으로 잠긴다. 그렇게 해서 조개를 잡는데 매년 조개씨를 어민들이 뿌리기 때문에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녀석은 물에 몸을 숨기고 두 눈만 내놓고 있기 때문에 계속 추적하지 않으면 찾기가 쉽지 않다. 이 피사체를 찍을 때에도 눈에 촛점 맞추는 것 잊지 말자. 단 다른 의도하는 사진이 있다면 그렇게 찍어야지요. 사진은 내가 봐서 좋을 그만 아니겠습니까? 우리 같은 아마츄어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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