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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리는 맛집 글은 절대로 협찬을 받고 작성되지 않습니다. 혹여 저에게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밝히겠습니다. 

2001년도에 공주에 갔다가 거기서 기거하는 지인이 점심 먹자며 데려 갔어요. 여기를, 그롷게 시작된 발걸음이 벌써14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하지만 중간에 시련도 있었어요. 중간에 괴소문이 났었죠. 여차저차해서 누구에게 넘어 갔다더라 불라불라~~~~, 그래서 한 동안 가지 않았어요. 그러다 그 다짐도 모래알 처럼 흩어져 어느새 다시 그 식당에서 국수를 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한 달에 두 세번 정도 갑니다. 집에서 20여분 거리인데도 말이죠. 집 근처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칼국수집이 몇 집 됩니다만, 우리는 칼국수 먹자 하면 이 집으로 Go! Go!

결론, 이 집도 꽤 오래된 집이죠. 삼대째 뭐 이런 집은 아니어도 서해바다 가고 오는 길이라 그런지는 모르지만 손님도 꾸준합니다. 하긴 옛날에 비해서는 좀 줄어들었어요. 김치맛도 그 소문이 나기 전 과는 많이 바꼈어요. 한마디 김치는 맛이 없어요. 처음에는 걸죽한 김치국물이 햇김치에 베어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했는데 지금의 김치는 텊텊합니다. 맵기만 하구요. 그리고 칼국수도 제각각이에요. 몇 번 지인들을 그 먼 곳으로 데려 갔는데 밀가루 냄새난다고 하고 맛없다고 하고 그래요. 

하지만, 전 맛있어요.

그래서 중독이 중요한 것같아요. 우리 중독된거 맞죠.^^ 재료는 어디 것을 쓰는지 모르겠어요.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자 사진 보시죠.


여기에요. 대전에서 공주 거의 다다라서 정안에서 논산가는 다리 바로 전에 있습니다.  칼국수 가격은 1인분에 6,000원이구요, 사리1인분에 3,000원(?)인가 해요. 그리고 아래 나오는 수육은 수육 중짜리에요. 15,000원입니다. 대는 20,000원, 소는 10,000원이에요. 우리는 2층에 단골 아줌마가 계셔서 그리로 가요. 우리를 잘 아시니까요.


주차장이에요. 아주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그리고 끝에 조각 공원이 있고요. 좌측에는 조그만한 놀이터도 있으니 애들 있으시면 잠시 들러 보세요.







칼국수를 시키면 요렇게 나오고 가스불을 지핍니다.


그 동안 수육을 뚜껑 위에 올려 놓고 요렇게 먹습니다. 아들에게 오**칼국수랑 여기랑 어디가 더 맛있어?라고 물어보니 게임이 안된답니다. 우리 아들도 입맛이 적응되었거든요. 여기에^^ 배추 좋아요.


아까 말씀드린 텁텁한 김치에요. 요거는 수정이 필요해요. 처음할 때의 그 맛으로 빨리 돌아가라!!!


수육과 함께 나오는 새우젓, 쌈장, 고추, 마늘이에요. 마늘과 고추는 맵거나 떫지 않아요.


수육을 먹는 동안 국물이 끓습니다. 


그러면 아주머니가 칼국수를 들고 오셔서 넣어 주십니다. 그런데, 오늘 가 보니 아르바이크 학생들이 쓰는데 중국말을 써서 놀랬어요. 그 동안은 우리나라 학생들을 썼었는데 무슨 사연인지 궁금하더라구요.


끓으면 뚜껑을 가져가십니다. 그러면 멱이 익었나 확인하고 드시면 되요. 우리는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 다대기는 따로 달래서 면을 덜어 주고 넣어요.


오늘은 조금 매운 것은 먹는다고 해서 다대기를 쬐금 넣었어요.


그래서 남은 다대기에요. 덜어 주고는 다 넣었지요.


요렇게 끓어서 이제 퍼줍니다.


육수 안에 바지락이 가장 많이 들었구요, 양파 썰은 것, 홍합 한 3개, 미더덕 3개정도, 그리고 감자 1인분에 썰은 것 한 개씩,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은 3인분이에요.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먹어요. 우리는.


공기밥 두개를 남은 육수에 넣습니다. 그리고 화력 지원을 하지요. 


요렇게 육수를 밥에 충분히 흡수시켜서 걸죽하게 되면 먹어요. 칼국수보다 이것이 더 맛나요. 아주 맛나요. 진짜로~~~~ 싹싹 비운 사진도 올릴려고 하니 옆구리가 옆구리를 콕콕 찌르네요. 그런 것을 왜 올리냐면서요.^^;;


여기는 누가 식당만 개업하면 계속 망합니다. 6개월을 못 가요. 그런 것을 사장님이 구입해서(?) 운영한데요. 칼국수집 영수증 있으면 500원 할인해 줍니다. 가 보진 않았어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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