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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에 어죽을 종종 먹으러 갑니다. 여기에 몇 번 글도 올렸구요, 금산은 인삼으로 유명한데요 금산 옆을 흐르는 금강이 용담댐과 대청호를 연결하는데요, 이곳에서 물고기를 많이 낚아 올렸나 봅니다. 어죽집이 좀 있습니다.

 

그 중에 제원리의 용강식당을 자주갑니다. 고추장맛이 나는 육수에 수제비, 국수, 밥을 넣어 끓여 내는데요, 맛있더라구요. 처음 간 것이 2001년(?)정도였으니 오랜 시간 장사를 하는 곳이네요. 

 

이 번에 가서 보니 용강식당 바로 옆에 용강서원이라는 곳이 보입니다. 옛날에는 수풀로 가려져 있고, 그냥 시골에 많은 기와집 중에 하나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제초작업을 잘 해 놓아서 계단도 보이고 해서 올라 가보았습니다. 안내판을 읽어 보니 금산의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네요.

 

용강식당은 인심도 좋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 가서 많이 달라고 하니 한 그릇을 더 주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어죽을 먹고 금산으로 해서 집으로 향하다가 갑자기 인삼튀김이 하나 먹고 싶어서 금산인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로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바로인데요, 다른 가게들 다 문닫았는데, 초입의 식당들이 어두컴컴한데도 영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여름 저녁에 여기서 간단하게 대화도 나누면서 튀김 한접시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을 주시는데 무려 홍삼이 첨가된 물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감동했구요, 기름기가 많을 줄 알았던 인삼튀김도 맛있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용강식당에서 어죽 한 그릇하시고 금산 인삼시장에 들러서 인삼튀김 하나씩 드시면서 여유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용강서원 사진입니다.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2-19호라고 되어 있습니다.

 

용강식당입니다.

 

인삼튀김 먹으러 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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