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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년에 몇 번씩 가는 어죽집입니다. 주변을 다녀봐도 이곳이 제 입맛에 딱이네요. 밥도먹고 수제비도 먹고 국수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고추장이 들어가서 적당히 색깔도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어죽집인데요, 여러분도 한 번 다녀와 보세요.

어죽집 앞을 흐르는 시냇물이 얼었네요. 에전에 보니 여기서 물고기를 잡으시던데, 이런 날은 어떻게 물고기를 공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적벽강이 나오고 더 올라가면 무주를 지나 대덕산까지 이르네요.

예저엔 허름했는데, 지붕도 만들고 안으로 들어 가니 따뜻합니다.

메뉴판입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김치에 손대기가 좀 거시기 했는데, 지금은 깔끔하니 좋습니다. 특히나 양파를 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맵지도 않고 달작지근한 양파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어죽입니다. 양은 한끼로 충분한 만큼의 양입니다.

수제비도 보이구요,

국수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튀김도 한접시 시켰습니다. 저는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색다른 맛이니 한 번쯤은 먹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죽 8천원에 튀김 만원입니다.

건물 옆에 네마리의 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찍어 보았습니다. 시골답게 똥이 주변에 깔려 있는데, 주인이 자주 치우는 것 같습니다. 

개들 태도를 보니 우호적입니다. 경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만져달라고 안달이 났습니다. 만져달라고 펄쩍펄쩍 뜁니다.

역광 상황인데 이 정도면 아주 잘 나옵니다. 눈에 촛점도 잘 맞아서 좋구요.

제가 먹이로 보이나 입맛을 다시는 것 같기도 아니고 그렇네요.

가까이 들이대 보았습니다. 쨍한 사진이 나오네요. 이건 13이나 12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귀엽기도 하고 듬직하니 한 마리 키우고 싶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해를 집어 넣으니 아래로 플레어가 생깁니다.

처음엔 13프로와 별 차이도 없네 했지만 찍으면 찍을 수록 마음에 드네요. 15프로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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