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홈페이지 : http://jejumaze.alltheway.kr


에고, 제주도의 여름은 살인적인 더위로 차 에어컨도 뜨겁게 만드네요. 낮에는 의무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에어컨을 찾아 들어 가는 저의 모습에 문득문득 놀라네요. 너무~~너무~~ 더워요.^^;; 여행도 중반을 넘기고 있어선지, 이제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픕니다.


여름의 제주도는 햇볕을 맞으며 활동한다는 것은 극기훈련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어제 마라도를 간다고 나시를 입고 활동했더니 지금, 팔이 붉게 아파오네요.


오늘은 숙소 근처의 김녕미로공원엘 갔습니다. 몇 번 와 본 곳이라 안 가 본 사람들을 위해 갔는데요. 뭐 변한 모습은 없었어요. 같은 건물에 같은 길, 같은 모습의 미로, 변한건 세월의 무게에 짖눌린 나이만 변했을 뿐이라 별거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주도 여행하면서 사람들의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종을 울리겠다고 달리는 모습, 길을 찾다 헤메 처음으로 오는 사람들, 달려가는 아이들을 쫓아가는 아빠의 모습, 뒤쳐져 오는 아빠를 부르는 경쾌한 아이의 목소리, 종을 울리며 자랑스러워 하는 아이의 모습 등을 보며 여행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 귀염돌이, 귀염순이의 즐거움의 땀방울을 보니 저두 아이가 된 것 같았고 흥이 절로 났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어린이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작은 미로공원 사진을 주더라구요, 이거 거시기했어요. 차라리 초코렛을 하나 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 옆이 만장굴인데요. 수요일인 오늘은 휴관이더라구요. 참고하세요.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