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돼지불고기로 저녁을 먹고 지는 해를 바라다 보며 광주방향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보통 저는 고속도로를 타지 않아요. 국도랑 고속도로랑 시간과 거리를 비교해서 30분 이내라면 국도를 탑니다. 뭐 밤에는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는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리지는 않아서 그냥 다닙니다. 농번기에는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광주방향으로 가면서 도로 좌측을 보니 성이 보이네요. 그리고 맞은 편에는 하멜기념관이 보이구요, 그래서 내렸습니다. 지인들은 가자고 하는걸 그냥 갈 수 없다고 하고 내리게 했어요. 그 덕에 화장실도 나녀 올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해가 막 서산 너머로 지고 있어서 석양을 찍을 수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사실 볼 건 없습니다. 넓은 잡풀들이 난 마당과 그곳을 둘러싼 성벽과 성문이 다에요. 그리고 발굴작업 중이어서 운치가 있다고도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석양을 바라다 보고 있으니 한가롭고 여유로운 바람에 흠뻑 취하는 것 같더라구요. 차나 한잔 하면 딱 좋을 저녁이었습니다.
다음백과 사전의 내용을 가져 왔습니다. 한 번 읽어 보세요. 그리고 병영성 축제도 하네요. 그리고 하멜이 청나라 사신들에게 네덜란드로 보내달라고 돌발행동을 해서 이곳으로 보내졌다고도 하네요. 군사기밀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조선조 600년 간 호남과 제주도 53주 6진을 통할한 육군의 총 지휘부로 1417년(태종 17) 본래 광산현에 설치되어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이설한 성이다. 초대 병사인 마천목장군이 꿈속에 계시를 받아 눈(雪)의 자국을 따라 축조하였다 하여 설성이라고도 하는데 평지에 축조된 성으로, "대동지지"나 "색지"등에 따르면 둘레 2,820척, 높이 18척, 옹성 12개소, 연못 5개소, 우물 9개소, 포루 2개소였고 성문 4개소, 연회장, 객사 등 15동의 부속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1599년(선조 32) 일시 장흥으로 이설되었다가 1604년 다시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제주도에 표착했던 네델란드인 하멜이 이곳으로 압송되어 8년여 동안을 억류생활 했던 곳이다.
1894년 동학농민전쟁으로 병영성이 함락되어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이듬해인 1895년(고종 32) 갑오경장때 폐영되었다. 전라병영성지는 당초 1992년 3월 9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다가 1997년 국가사적 제397호로 지정되었다. 당시의 성곽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어 그 역사적 중요성과 의의를 한차원 높이기 위해 성곽 등을 복원하였으며, 관련유적으로 하멜체류지, 한골목, 병영홍교, 비자나무, 은행나무 등이 있다.
[Daum백과] 강진 전라병영성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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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백과>
몇 장의 사진들입니다.
강진시내에서 병영을 검색하니 까치재를 넘어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넘어 오다가 월출산쪽이 예뻐서 찍어 보았습니다.
여기부터 강진 병영성 사진들입니다.
저 멀리 월출산이 보이네요. 풍경도 좋습니다. 잠시 쉬었다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