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지방 여행을 하면서 먹거리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가까이에 목포도 있고 나주도 있고 광주도 있고해서 시간만 잘 짜면 어디든 가서 먹을 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가까이에 있는 음식점을 찾다보니 남도정식집들이 나오는데요, 추천 맛집으로 나온 곳은 한 상에 8만원이 넘구요, 또 다른 한 곳은 주인이 바뀐 후 맛도 변하고 친절동서도 점수가 낮다고 해서 찾다 보니 그나마 저렴하고 평이 괜찮은 곳이 병영쪽 음식점들이더라구요. 현지인들은 병영쪽 음식점들을 간다고 한다고 강경 사는 사람이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찾은 곳이 수인관입니다. 이 근처에 또 한 곳이 있는데요, 그 곳보다는 여기가 좋다는 병영 사람이 있어서 이리로 정했습니다. 병영 소주도 유명합니다. 참고하세요. 다음 글에 올릴께요.
병영엔 병영이 있고 하멜기념관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탄돼지불고기가 있죠. 시장안에 있는데요, 시장이라 그런가, 목욕탕도 있구요, 공동 화장실도 있습니다. 밥을 너무 먹어서 가다가 돌아 와서 볼 일 보고 다시 간건 안비밀입니다.
금요일이라 주차하는건 쉬었구요, 먹으려고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들어 가니 두 팀이 있더라구요, 그 때 시간이 오후 6시10분 정도였습니다. 주말에는 좀 기다린다고 하더라구요.
정식이라 반찬은 많은데요, 상추에 연탄불고기 올리고 밥 올리고 된장 올려서 먹으면 그만입니다. 특히나 된장국이 맛있더라구요, 개인 그릇에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가운데 큰 그릇에 나와서 돼지불고기에 가려 떠 먹기가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다른 반찬들 맛있구요, 1인분 더 시켜 먹었는데, 일행들 모두 투덜 거리지 않고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성인들 먹는 그것도 더 먹구요.
처음에 강진이 바로 병영인 줄 알았는데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강진과도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강진시내와 영암 시내의 가운데 우측으로 쏠려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식 담벽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병영에 있는 담벼락이요. 병영 시내 산책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진시내보다는 좀 더 좋은 곳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기와를 얹은 가게들 사이에 다시 지붕을 해서 비가 와도 시장 구경을 할 수 있게끔 만든 병영 시장입니다. 5일장때만 장사를 하는지 아니면 시간이 늦어 문을 닫았는지는 모르겠어요.다음엔 낮에 가 봐야겠어요.
시장 안쪽 모습입니다. 원래 이쪽이 연탄불고기가 유명한가 봅니다.
수인관 건물입니다. 문을 들어서면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는 식탁들과 주방이 보이구요, 더 들어 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저녁 햇살이 창가로 들어 오는데 좋더라구요, 여유롭고 여행온 기분이 납니다.
가격표에요. 사람 수대로 아래 메뉴판대로 시키면 맞습니다. 고기 좋아하면 1인분 더 시키면 되구요.
다년간 명사들이 싸인햇네요.
앉아서 드실 수 있는 곳이에요.
마루에요. 벌써 몇 팀이 드시고 나가셨네요.
처음에 나온 거에요. 이거 먹고 있으면 음식이 나옵니다. 10여분 기다린 것 같아요.
남도음식명가라고 써 있네요.
음식이 다 나온거에요. 연탄불고기 밑에는 촛불을 켜서 따끈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반찬들도 맛있습니다. 고추가 매워요. 마늘은 맵지 않더라구요.
반찬들 사진이에요. 몇 가지가 빠졌네요.
여행와서 1인당 만원 정도에 불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괜찮은 것 같아요. 여기 강추합니다. 주머니 사정이 좀 더 좋다면 8만원이상 짜리 정식 드시러 가시면 될 것 같아요. 한옥에서 정말 대접받는 것 처럼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