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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네오와이즈라고 말하는데, 발음을 들어 보면 니오와이즈네요.

 

얼마 전의 부분일식을 접하면서 혜성을 볼 수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혜성의 이름은 네오와이즈 혜성이고7월에 북반구에서 혜성을 볼 수 있다는 것을요. 이 혜성은 2020년 3월 27일에 NASA의 Near-Earth Object Wide-field Infrared Survey Explorer 미션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혜성은 1997년에 지구를 방문한 헤일 밥 혜성 다음으로 밝은 혜성이라고 합니다. 7월23일 지구와 가장 가까와졌다가 다시 제 갈길을 간다고 하는데요, 다시 보려면 6800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꼭 보셔야 합니다. 살아 생전 다시는 볼 수 없는 혜성이니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마기간입니다. 그래서 21일날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하늘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그 때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낮잠을 즐기다 갑자기 눈이 떠졌습니다. 그리곤 혜성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성사진을 보니 서쪽에서 구름이 달려 오고 있었고, 제가 사는 대전 상공을 덮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쪽을 보니 밤 시간에 구름이 덮치지 않을 곳은 상주 이상 동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단양 카페산을 가려고 했는데요, 2시간을 가야해서 좀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 장소는 상주인데요, 일단 출발했습니다.  가다가 문득 보은 마로면 영화촬영지가 생각이 나서 방향을 바꿔 달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해서 보니 사람들이 조금 보였습니다. 은하수를 보고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해 여름이면 밤에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올리고 우선 북두칠성을 찾았습니다. 오랜 만에 나와서인지 한 눈에 북극성을 못 찾겠네요.

 

북두칠성 아래에 있다고 해서, 제가가지고 있는 24mm로 지표와 북극성을 찍으려 했지만 화각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국자 끝 두 별을 위에 넣고 세로로 찍고 보니 그 안에 네오와이즈 혜성이 보이네요. 그래서 이 번에는 85 mm로 찍었는데요, 제대로 찍으려면 최소 180mm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21일 하늘이 열리길 바라며, 180mm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도착할 때 1초간 타면서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는 행운이 있었고, 오랜 만에 보는 별들이 좋았고 무수히 많은 별들을 담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밤이었습니다. 잠시 시간내서 별 보러 가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가운데 긴 꼬리가 보이는 별이 네오와이즈 혜성입니다. 육안으로는 흐릿하게 보여 위치를 알지 못하면 거의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쌍안경이 필요합니다. 아래 사진은 24mm와 85mm렌즈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위치는 북두칠성의 국자 마지막 두 별 Merak과 Dubhe의 아래에 있는데요, Merak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평선 바로 위에 있어서 높이를 재 보니 손을 쭉 뻗어서 새끼손가락 반 만큼 위에 있습니다. 북두칠성만 찾을 수 있다면 쉽게 찾을 수 있을거에요.

 

사진 아래 중앙에서 좌측으로 보시면 네오와이즈 혜성이 희미하게 보이실거에요. 북두칠성 Merak 별 수직 아래를 찾으면 보이겠네요.

원정리 느티나무랑 같이 네오와이즈혜성을 담고 싶어서 촬영을 했는데요, 혜성 있는 부분에 광해랑 구름때문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운치있고 좋네요. 사진의 제목은 별이 빛나는 밤에 입니다. 사진 좌측 상단을 잘 보시면 북두칠성이 보이실 거에요. 아래 쪽 국자의 마지막 두별이 Merak과 Dubhe입니다. 이 두 별 사이 지표면 근처에 있는데요, 점점 좌측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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