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저녁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지인이 삼겹살 먹을래 뭐 먹을래 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원하는대로~~~" 그랬더니 돈가스 먹자고 하네요. 삼겹살은 오늘은 웬지 안땡긴다며 말입니다.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돈가스에요, 속으로 이건 아닌데...... 하면서 뒤 쫓아 갔습니다. 2층에 있어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음식점에 들어 서니 어라, 제가 생각하던 돈가스집이 아니네요. 2층 한면을 모두 차지 하고 있구요, 주방을 앞에 두고 뒤짚은 ㄷ자 형태로 식탁들이 늘어 서 있구요, 한 켠에는 놀이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손님은 우리 한 팀만이 있다가 주문하고 먹는데, 세 팀이 더 들어 왔습니다. 시간이 오후 5시30분쯤이었습니다.
너무 공간 낭비가 아닌가 싶으면서도 넓직 넓직 하니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안으니 나름 편안합니다. 메뉴판을 보니 돈가스만 기름에 튀겨 나오는게 아닌 전골 냄비 같은 곳에 양념에 뼈갈비와 약간의 떡볶이 넓직한 당면 등등 위에 돈가스 한 조각이 올려져서 나옵니다. 치즈가 줄줄 흘러 나오네요.
맛은 순한맛 약간 매운 맛, 매운 맛이 있다고 하구요, 약간 매운 맛이 가장 알맞을 거라고 해서 시켰습니다. 먹어보니 먹을 만 합니다. 돈가스만 먹는게 아니라서 괜찮았구요, 치즈도 쭈쭉 늘어지는 것이 괜찮았습니다.
다 먹고 걸죽한 국물에 공기밥시켜서 비벼 먹으니 그 또한 먹을 만 하네요, 비빔밥을 해 달라고 하면 비벼서 김가루에 가운데 계란 하나 띄워서 내 옵니다. 맛있습니다.
가격이 중짜리가 28,000원인데요, 3인이 먹기에 딱 적당합니다. 밥 비벼먹는 것까지 해서요, 1인으로 나누면 약 9,000원이 약간 넘네요. 콩나물 국밥에 비하면 2배하고 약간 더 나오네요. 그리고 만두전골 가격과 비슷하구요.
커가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와서 아이들 놀이터에서 놀면서 저녁식사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아주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만 하다입니다. 참고하세요.
잠시 검색해 보니 체인점인 것 같아요. 서울쪽에 두 곳, 대구에 한 곳, 대전에 다섯곳이 검색이 되네요. 제 경험으로는 맛은 중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도 괜찮은 듯 하구요.
식당 분위기
식탁 모습입니다. 괜찮습니다.
천장에는 글씨들이 보이네요.
메뉴판입니다.
식탁 이에요.
식탁에 있는 메뉴판입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스프에요, 일반 수저로 먹는 것이 약간은 어색했습니다. 따로 수저를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매갈가스에요. 처음에는 돈가스를 왜 이렇게 내오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래에 뼈갈비가 숨어 있네요.
냄비에 담긴 이곳 저곳 사진입니다.
떡볶이도 보입니다.
치즈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공기밥입니다. 쌀이 괜찮아 보입니다.
비빔밥이에요.
계란 노른자가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