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햄스터가 갑자기 눈병이 생겨서 병원을 다녀 왔습니다.

집에 동물을 키운다는 건 책임감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햄스터가 작은 동물이지만, 막상 아프면 큰 동물이 아픈 것 만큼은 아니지만, 치료비가 발생을 하구요, 동물이 작다보니 봐 주는 곳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찾아 보니 노은 소방서 근처의 수사랑병원이 햄스터를 진료하네요. 햄스터를 옮길 상장에 톱밥을 깔고 아늑하게 만들어 준 후 이동을 했습니다. 수사랑 병원 안으로 들어 서니 고양이 두 마리가 접수대 위에 올라 와 앉아 있네요. 우리 햄스터 엄청 놀랐을거에요.

 

수의사는 남자분이셨는데, 친절하시더라구요. 예전 햄스터 진료기록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일단 장갑을 끼시더니 한 손으로 햄스터 눈을 살펴보신 후에 시료(?)를 채취하셔서 현미경에 올려서 보여 주시더라구요. 기다랐게 생긴 막대 같은 것이 꼬물꼬물하네요. 눈병을 일으킨 세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진료 후 약을 두 개를 주시더라구요, 1번을 넣고 30분 후에 2번을 넣으시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진료를 마치고 56,000원을 지불하고 집으로 와서 몇 번 해 주었더니 호전되었습니다. 

 

눈병이 왜 생겼는지 모르겠는데요,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긴다고 하네요. 벌써 우리 집에 온지 2년이 넘었으니 잘 챙겨줘야 할 것 같습니다.

 

햄스터 병원 찾으시면, 수사랑 병원 가 보세요. 비용은 꽤 많이 나오네요.^^;;

 

눈 부위가 젖어 있습니다. 옛날 햄스터는 눈을 뜨지 못했는데, 지금 햄스터는 눈은 뜨네요.

몸무게도 재 보았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세ㅠㄴ이라고 하네요.

접수대에 앉아 있는 고양이에요. 박스 안을 매우 궁금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부연설명

 

2019년4월7일 밤8시쯤에 우리 햄스터가 구름다리를 건넜습니다. 그 전 햄스터도 그렇고 생각해 보니 사람과 같네요. 면역력이 약해져 눈병에 걸리고 먹이를 줘도 잘 물지 못하고 몸도 수척해지며 활동양도 줄어들고 걸음걸이도 이상해 지는 증상이 보입니다. 전날까지 잘 움직이다 이별을 맞이해 그나마 마음의 짐은 덜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