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찮게 대리기사 하시는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되어 물어 보았습니다. 그 내용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일단 업체에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요. 그리고 콜을 받을 수 있는 핸드폰이 있어야 하구요, 그러면 준비완료라고 합니다. 그렇게 등록을 하면 콜을 받고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는데요, 일단 그 콜을 받고 보험을 유지하기 위해 3,500원씩 매일 내야 한다고 합니다. 나가지 않는 날도 꾸준히 빠져 나간다고 합니다.
다음은 수익인데요, 일 시작은 밤 8시30분부터 새벽 1시30분까지 하구요, 어쩔 때는 새벽3시가 넘을 때까지 일을 한다고 합니다. 한 건당 기본 10,000원에서 25%를 회사가 가져가구요, 15,000원일 때는 20% 그리고 20,000원 이상일 때는 15%를 가져 가고 남는 금액을 가져 온다고 해요. 그래서 대전 지역 하루 수익은 보통 7~8만원이라고 합니다. 한달을 꽉 채워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건 힘들고 보통 15일에서 20일 정도를 한다고 해요.
물론 밤에 하는 일이라 수익을 좀 줄이고 끝나는 시간을 조금 앞으로 당길 수 있구요. 그러면 당연히 수익은 줄어 들겠죠. 요금은 콜을 받아 나올 수 있는 곳이 가장 좋고 유흥지역이 아니라 콜을 받을 수 없는 지역은 요금이 올라 간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은 두 배의 운임을 줘도 안 가려고 한다고 하네요.
여튼, 운전면허를 가지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인 것 같구요. 생활이 뒤 바뀔 수 있어서 참 힘든 직업인 것도 같아요. 특히 주사가 있는 손님을 만난다면, 아~~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대충 기억나는 것을 적어 본거기 때문에 참고 하세요.
아래 사진은 대리운전과 아무 관련이 없어요. 글만 있으면 싱거울까봐 넣어 봤습니다. 퇴근길 모습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