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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발바닥도 아프고 슬슬 집에 가고 싶어집니다. 비가 하루 종일 내려 짜증도 나기 시작하구 아침에 일어 나기도 귀찮고 발을 떼기도 싫어지네요.

굼벵이가 되어 기다 싶히 해서 예류행 버스를 탑니다. 역시가 가면서 계속 인사를 해씁니다. 코를 골지나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해상공원에 도착해서도 비는 멈출 줄 모릅니다. 

입장권을 끊는데 아이들 표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짜인 줄 알고 입장 하려고 하니 아이들 기준은 키였습니다. 그래서 다시가서 아이들 표를 구입 해 입장 합니다. 뭐 볼거 있겠어 하고 들어 가다 보니 모조품 돌이 두 개 서 있습니다. 기념사진 한 장 박아 줍니다. 그게 다 인줄 알고 들어 가 보니 전망대가 설치 되어 있네요. 올라 서는 순간 꼭 외계인의 나라에 온 듯 합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처음 보는 풍경이라 호기심이 발동해 처음으로 셔터를 누르는데 신이 납니다. 버스 투어 오신 분들은 구경하는데 1시간을 주더라구요. 그 정도면 될 것 같은 가 봅니다. 2시간 30여분을 머물렀습니다. 혼자 왔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으며 셔터를 누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다음에 햇볕 짱짱항 때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곳에서 느낀 건 관광객 잔이 한국 사람이다라는 겁니다. 외국 같지 않고 동해안 어디쯤인 것 같은 착각에 휩싸입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버스를 타고 지우펀으로 가려하니 시간이 촉박했어요. 그래서 매표소 앞 택시를 잡았습니다. 1,200달러를 부르더군요. 정리된 요금표를 보여 주면서요. 그래서 1,000달러에 가자고 하니 흔쾌히 오케이합니다.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시기에 말없이 히터에 젖은 옷을 말리며 갔습니다. 어느정도 가니 어느새 히터는 에어컨으로 바뀌네요. 따뜻한 열기가 아쉬웠는데 옷도 거의 다 말라 냉기를 쐬며 갔습니다. 약45분(?)을 달려 도착하니 비는 더 거세져 갔고 안개에 둘러 쌓여 풍경이 보이질 않습니다. 가게 골목만 한 바퀴 빙 돌고 입구쪽 음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국물이 뜨끈한게 좋더라구요. 비오는 날엔 비추입니다. 전 센과 히치로가 있는 줄 알았는데 가게만 즐비하네요. 화장실에서 본 사진에서 유추해 보면 경치가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와야겠어요. 그렇게 여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갑니다. 한 칸 위에서 타면 앉아 올 수 있다는 블로그 정보를 보고 갔더니 다들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리는 남아서 두 번째 정류장 사람들도 앉아 왔습니다. 그런데 홀딱 젖은 몸인데, 기온도 낮은데, 에어컨이 잘만 나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뜨신 바람 틀어 달라고 요구할만도 한데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대만어를 알아야 얘기라도 해 볼텐데 하지 못하고 타이페이에 들어 서자 마자 내려서 지하철을 탑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도 에어컨이네요. 쬐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젖은 신발을 벗고 양말을 갈아 신으니, 처음엔 않좋게만 보이던 숙소가 좋아 보이네요.

오늘 여행에서는 신기한 돌 본 것이 다인,거스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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