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신성동에 자리 잡고 있는 천리집이라는 순대국밥집에 갔습니다. 주차는 식당 앞 도롱에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어서 그 곳에 하시면 되는데요, 없으면 위로 쭈욱 올라 가시면서 골목골목 찾아서 하셔야 합니다.
이곳은 꽤 오래된 곳입니다. 제가 10년이 더 된 이전부터 알고 있었으니까요, 유성구 이쪽에서 순대국밥집 하면 여기를 떠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옛날 순대가 대세일 때는 여기서 주문해서 많이 찾아다가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쪽 신성동쪽에 음식점들이 괜찮습니다. 특히나 숯골원냉면이라는 걸출한 냉면맛집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좀 갈리기도 하지만 한 번 드셔본 분은 또 가게된다는 곳입니다. 그 외에도 아주 저렴한 칼국수집도 있고,여기는 그냥 손님 많은 곳 들어 가시면 평타는 치는 것 같아요.
비도 주룩주룩 오는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갔는데요,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손님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해야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번호로 주문을 합니다.
1번은 내장+순대(보통)이구요, 2번은 순대만, 3번은 내장만, 4번은 내장+순대+머릿고기를 섞어 넣은 국밥입니다. 꼭 번호를 외쳐주세요.
출입구쪽에 김치랑 깍두기가 셀프이구요, 간을 드시고 싶으신 분은 마음껏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주문하고 5분쯤 기다리면 국밥이 나옵니다. 양이 푸짐합니다. 드시다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무료에요. 양이 많으신 분들이 가시면 배불리 드시고 나오실 수 있습니다. 국밥값이 7,000원이니 보통 수준입니다.
국밥에 다진양념, 새우젓, 들깨가루로 간을 맞추시고 드시면 되는데요, 김치랑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두 접시는 기본으로 먹게 되네요. 자운대 근처 지나시다가 순대국밥 생각나시면 한 번 들러 보세요.^^
식당 앞이 애경종합기술원입니다. 찾기 쉽습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비가 와서 사진은 못 찍었어요. 그래서 카카오맵에서 가져왔습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자리 잡고 앉으면 주인께서 몇 번 드실꺼냐고 물어 봅이다. 그 때 번호로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천리집의 다짐인가 봅니다.^^
메뉴판이에요. 순대국밥외에도 소머리국밥이 있는데요, 같은 가격입니다.
국밥 주문시 읽어 달라는 문장이 보입니다.
기본 찬이에요. 간은 드셔도 되고 안드셔도 됩니다.
국밥이에요. 푸짐합니다. 맛도 좋아요. 냄새도 안나구요, 그래서 그릇 다 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