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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15년11월30일)에 문자가 하나 왔네요. 근데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지?????, 만두명가를 완전히 접고 도룡동에 돼지고기 전문점 '유돈'을 차리셨네요. 이제 만두명가는 추억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에고 이제 대전에서 어디로 만두를 먹으러 갈까 고민입니다. 다시 갈마동으로 가야할 듯 해요.^^

 

 

 

어제(2015년4월18일) 전화해 보니 올 가을까지 영업하지 않는 답니다.^^ 참고하세요.




요렇게 찐만두를 사올 수 있습니다.

만두속이에요.^^




제가 만두명가를 알게 된 것은 직장 선배가 만두 좋아하냐라는 질문에서 부터 시작합니다.물론 나의 베스트 음식이라고 답을 했고, 그럼 가자라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신성동 외곽에 있는 건데 자운대 사거리에서 북대전 IC 방향으로 가는 길의 우측에 있는데 잘 보이지 않습니다. 무슨 소고기 집이 보이는데 그 뒤 쪽에 있습니다. 지금은 식당 앞으로 연구소(?)가 들어 온다고 해서 조금은 어지럽습니다. 그냥 여느 식당처럼 생겼습니다. 출입구가 있고 들어 서면 계산대가 있고요, 우측으로 돌아 서면 상이 펴져 있어요. 아무대나 잡고 앉았습니다.

대전에서 유명하다는 만두집은 몇 군데 가 보았지만 만두가 맛있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여기도 그러려니 하고 하고 기다렸지요.

메뉴에는 해물만두전골(10,000원) 풍성하게 들어 간 만두전골과 만두와 칼국를 주는 만두국(7,000원)이 있고요, 얼마전부터는 만두육계장(8,000원)을 추가했어요. 이 외에도 많은데, 여길 찾아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이 만두국을 먹습니다. - 만두 가격은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를 선택하거나 반반 넣을 수도 있어요.

아주머니가  냄비를 가져와서 가스불에 얹습니다. 열어 보니 육수 위에 배추가 두리둥실 떠 있네요. 그리고 접시에 만두와 칼국수를 담아 내 놓으십니다. 그리고 육수가 끓으면 만두와 칼국수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만두 먼저 먹고 칼국수를 먹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김치랑 무말랭이무침이 나오는데요. 맛은 중중상 정도 됩니다.

별기대 없이 김치만두를 꺼내어 한 입 베어 물었는데 다른 집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맛이 나는게 아니겠습까.^^ 육수에 만두를 뿌욱 담가서 수저로 잘라 먹는 맛은 정말로 끝내줍니다. 

하지만 항상 아쉬운 점이 있죠. 저는 집에서 만두를 만들어 먹을 때 지고추를 꼭 넣습니다. 그러면 만두를 먹을 때의 포인트가 되죠. 하지만 만두명가의 만두는 그 포인트가 약간은 부족합니다. 맵지가 않아요. 그렇게 만두를 먹으면서 간간히 칼국수를 건져서 김치를 풀어 먹으면 짭조름하니 맛납니다.


갑자기 어렸을 적 어머니가 해 주시던 만두가 생각나네요. 우리 어머니의 만두 맛을 내는 키포인트는 라면 스프였어요. 만두 속에 스프를 한 개 꼭 뿌려 넣으셨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msg의 축복인거죠.. 갑자기 엄마가 해 준 만두가 먹고 싶은 밤이네요.


여튼, 처음 가서 맛 본 이후로는 만두가 생각날 때면 꼭 만두명가에 가서 먹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려준 한 분은 가서 만두육게장을 먹어 보았는데 맛있다고 가서 그것만 드신 다고 합니다.


대전에서 먹을 것이 없다. 그러면 신성동으로 가시는 건 어떨까요? 


---- 이 글은 누구한테도 협찬이라는 것을 받아 본 적이 없어요. 제가 먹어 본 맛있는 곳을 올리기 때문에 큰 실망은 없으실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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