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월미도까지 드라이브 다녀 왔습니다.
근 25년만에 갔는데요,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네요. 바로 옆에 차이나타운이 있고 오늘까지 짜장면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월미도를 간 이유는 사진포인트인 북성포구를 담기 위해서인데, 어디로 가는지 몰라 포기했습니다. 그냥 주차를 하기로 하고 공영주차장에 차를대려고 하니 차들이 줄 서 있네요. 사설 주차장이 즐비한데, 3,000원부터 7,000원까지 있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무료입니다.
덥지 않은 바닷 바람에 지는 해를 보니 여유로움이 몸을 감싸네요.
낚시대가 즐비하게 바다를 향하고 있는데, 물고기를 걷어 올리는 대는 보이질 않습니다.
월미도해변을 쭈욱 걸어보니, 인천상륙작전 포인트라는 비석도 보이고, 궤도 열차가 머리 위를 지나 갑니다.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한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있는 곳만 있네요.
그리고 음악분수도 시원하게 물을 공즁으로 쏘아 올립니다.
실외 놀이공원이 있어서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타가다디스코입니다. 돌아다니며 본 디스코가 4개인데 유독 한 곳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탑니다.
30명 정도 한 번에 타는데 운전 DJ아저씨가 기계를 마음대로 다루며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재치있는 말도 합니다. 약18분 정도 타는 것 같은데 구경하다 보면 1시간이 후다닥 가버립니다. 이거 구경하고만 와도 될 것 같습니다.
대관람차 쪽으로 가니 작은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애기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네요.
일찍가서 궤도 열차도 타고 디스코도 타고 인천 앞바다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