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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어죽을 먹고 싶다고 해서 금산 제원리를 가려고 했다가 다른 곳을 찾아 보라해서 찾은 곳이 예당 저수지 대흥식당입니다. 그냥 검색해서 나왔습니다. 직장에서도 예당저수지 어죽이 맛있다고 거기로 간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달렸습니다. 전호를 해 보니 7시까지는 와야 한다기에, 고속도로로 달렸습니다. 수덕사 거의 다다라서 구간단속이 있네요. 죽어라 달렸는데, 어쩐지 차들이 저 멀리로 보이더라니.......
여튼 해가 지평선에 다다르면서 저 멀리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도착해 보니 손님이 한 팀 있더라구요, 도착은 6시58분쯤에 했는데요, 주문을 하고 7시20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계속 오내요. 좀 거시기 했습니다.
식당에 앉아 불어 오는 바람에 비린내가 실려 옵니다. 비가 와서인지 저수지 옆이라 비린내가 납니다. 식당 전망은 괜찮습니다. 약 10여분을 기다리니 어죽이 나옵니다. 반찬으로는 지고추, 김치,동치미가 나옵니다.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먹어 보니 맛있습니다.
어죽은 기름을 넣어 끓인 것 처럼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수제비랑 국수가 밥이랑 어울러져 있구요, 냄새는 들깨 냄새가 좀 납니다. 들깨 가루를 넣어서 끓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개운한 맛이 있는데, 이건 민물새우를 넣어서 그런 것 같아요. 금산 제원리의 어죽이 고추장 맛이라면 여긴, 고소한 맛입니다. 맛있습니다. 어죽 좋아하시고 제원리만 가 보신 분이라면 한 번 가보세요. 계속 갈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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