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이하여 떠나기 전에 저녁을 밖에서 먹었어요. 원래는 송촌동엘 가려고 했는데 위쪽에서 내려오는 차로 길이 아주 복잡하여 그냥 도로 위 근처식당으로 가기로 했어요. 그렇게 가게 된 식당이 동두천 부대찌개 해물요리집이에요.
이 집의 대표메뉴는 부대찌개라고 합니다. 하지만 같이 가신 분들이 해물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해물찜을 시켰어요. 방사능때문에 되도록이면 해물을 안 먹으려고 해도 다른 분들과 가면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네요. 그래서 사장님한테 혼날 것을 각오하고 물어 보았습니다. 일본산 해산물이 들어 가냐고요, 그랬더니 일본산은 안 들어간다고 하시네요.^^;; 해석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알아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음식점 주변특징 - 일단 주차하기가 매우 힘들어요. 운좋게 식당 앞에 공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거의 그렇지 않아서 반석초등학교 앞 도로 가에 주차를 하고 와야합니다. 대로랑 연결이 되어 있어서 식당 앞에서 일행을 내려줄라치면 뒤에서 여지없이 빵~~~!하는 경적이 날아 들어 옵니다. 여름 지나면서 경적소리가 많이 증가한 것 같아요. 제가 운전을 못하고 규칙을 어겨서 그런거겠죠.^^;; 그리고 주변이 반석동 맛집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주변을 조금 걸어 다니시면 손님이 많은 곳들이 보이실거에요. 이 식당의 맞은편은 국수집인데 여기 손님 많아요. 멸치국수인데 계속 손님이 많더라구요. 식당 옆은 곤드레밥집이 있어서 장년층 이상의 손님들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약간은 거리가 있지만 반석역 뒷편으로 가도 맛있는 집들이 많습니다. 특히 삼겹살은 아저씨라는 식당을 찾으시면 실패는 하지 않을실 듯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곳의 해물찜은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는데요. 오늘 먹은 것은 순한맛이에요 맛이 정말 순했어요. 반찬 중에 손을 댄 것은 부침개랑 곤이 그리고 계란찜이에요. 특히 계란찜이 맛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본 메뉴도 맵다는 느낌 하나없이 부드럽고 달달하고 걸죽한 것이 맛있습니다. 처음 나올 때는 엄청 양이 많다고 느껴졌는데 상당량이 끼조개, 전복 등의 조개라 껍데기를 사장님이 제거해 주시는데 정리가 되면 양이 좀 줄어 들어요. 하지만 4인가족이 가신다면 대식가가 아닌 이상 대짜리를 다 드시기에는 힘겨울 것 같아요. 남은 음식은 포장되는 깔끔하게 드시고 못드신 것은 싸 오시면 될 듯 합니다. 조금 주의하실 것은 기름기가 좀 많습니다. 그래서 고지혈증등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해물탕을 드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제 기준으로 맛있습니다. 그리고 회식으로도 많이 오신다고 하네요.^^
위치
사진 나갑니다.^^
간판을 보니 2002년부터 시작했다고 되어 있네요. 주요리는 부대찌개입니다.
가게 앞에 전시되어 있는거에요. 양이 이 만큼은 아닌 것 같구요. 약 80% 정도의 양이 나오는 것 같아요.
들어 서서 찍기에는 좀 거시기해서 밖에서 안을 찍었어요. 일명 도촬이죠.^^
이 사진은 자리에 앉아서 입구 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메뉴판이에요. 세종시에 사시는 분이 세종시 해물탕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서 해물탕이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로 달려 오신다고 하네요.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해산물 가격을 잘 게산해 보세요.
기본 반찬입니다. 고추무침은 아주 맵습니다.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만 드세요.
맛이 달짝시원시큼합니다. 거부감없이 먹게 됩니다.
해물찜 대짜리에요.
조개껍질을 제거한 모습이에요.
꽃게도 들어가 있네요. 기다란 다리가 하나인 것을 보니 반만 들어 간 것 같아요.
양이 적을 것 같았는데 배불리 먹고 남아서 싸왔어요. 아침에 밥 비벼 먹으려구요.
이 사진은 기름기를 보여드리려고 찍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다 드시고 나면 밥을 볶아 드실 수 있습니다. 요렇게 나오네요. 맛있어요. 질지 않고 딱 볶음밥이에요.
멀리서 찾아 가긴 그렇고 근처에서 해물찜, 해물탕, 부대찌개가 드시고 싶다면 드셔도 후회는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