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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 보면, 대전 송촌중학교 앞에 동춘당이 있습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0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1606년 ~ 1672년)의 별당이라고 하네요. 뜻은 늘 봄과 같다하여 동춘당(同春堂)이라고 합니다. 구조는 6칸으로 되어 있고 열개문을 달아 모두 들어 올리면 내부와 외부가 연결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굴뚝을 세워 달지 않은 것이라고 하네요. 이 뜻은, 따뜻한 온돌방에서 편히 쉬는 것도 부덕하게 여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동춘당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 가 보니 종손이 살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식당을 하십니다. 물론 간판은 없어요. 고택에서 식사를 하며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니 선비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거기다 가랑비도 내리니 가야금을 켜야 할 것 같았습니다.

식사를 하시려면 예약을 하셔야 편하다고 합니다. 12명의 성인이 가장 닭볶음탕을 그 중 3명이 평이하다는 평을 했고, 나머지 9명이 맛있다입니다. 그리고 해물파전을 시켰는데 이것 또한 반반입니다. 맛있다. 그저 그렇다^^ 아주 뛰어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좋았어요. 워낙 매콤한 닭볶음탕을 좋아하는지라 닭냄새도 나지 않고 담백하니 달짝지근 매콤해서 밥 비벼 먹기에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것도 국가 보물 옆 종가집에서 먹어서 일까요.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자 사진 나갑니다. 진입로에요. 오 어디 한옥 체험 온 것 같은 분위기에요.뒤에 선비마을에 둘러 쌓여 있어 더욱 운치 있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만남^^

대문을 들어 서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마당이 흙이에요. 신발을 더러워지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예약을 안하시면 요기서 드신대요. 그리고 주말에는 송촌동 주민들이 많이 온다고 하니 미리 예약을 하면 될 듯 합니다. 전화번호는 010-5674-9979입니다.

 늦게 가서 메뉴판을 따로 보지 못했구요. 마당에 있는 간판을 찍었습니다. 가격은 비슷비슷 합니다.

예약을 하면 안 채로 들어 가서 먹습니다. 여기부터 안채 사진이에요.

위 사진의 뒤편이에요.

이게 본체 사진입니다. 바닥이 차서인지 얇은 스티로폼매트를 깔아 놓으셨네요.

요기 들어 가서 먹었습니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닭볶음탕을 시키면 나오는 상이에요. 묵무침, 김치, 오이소박이, 양파절임, 호박볶음, 무말랭이, 시금치(?), 버섯무침이에요.

성인 4명이 맛있게 먹기에 딱 맞았어요. 평이 조금 갈렸지만요. 저는 맛있었어요.

파전인데 요건 임팩트가 없습니다. 평이해요. 하지만 다 먹었다는거 참고하세요. 특히, 평이하다고 한 사람들이요.

무튼, 그냥 지나만 다니던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니 기분이 상당이 좋았습니다. 아직도 좋아요. 너무 좋아요. 여러분도 한 번 드셔 보시는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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